[Del Jam Recordings] 과 전격계약을 결정한 AK-69. 지금까지 인디펜던트의 활동을 고집해온 사람은 왜 지금 이 시기에 메이저 계약을 단행했는가. 삶, 서정.... 거짓말조차 용납할 수 없는 그 남자의 피부에 새겨진 블랙&그레이 문신은 AK-69를 드라마같이 비춰지고 있었다. 그의 문신을 통해 그의 일대기를 적나라하게 이야기 하는 전대 미문의 인터뷰.
Special cover interview
- [Del Jam Recordings] 과 계약하고 반응은 어떻습니까?
"반응은 상당히 폭발적이었죠. 옛날부터 제 스스로는 그렇게 알려져 있다는 걸 실감할 수 있는 특별한 일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유명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하고 느끼고 있었지만, 업계의 사람들이 반응해 준 것도 그렇고.... 음악 관련 일을 하지 않지만 오랜만에 만난 고등학교 동창이 "대단하네"라고 말해줄 정도로 모두 의외로 그 소식에 대해 알고 있었을 때 예전 생각은 어디로 갔는지 사라지고 기뻤다라고나 할까 의외로 나를 알아봐주는구나 라고 생각 했어요."
- 이미 여러번의 인터뷰로 다들 알고 있다고는 생각 합니다만, [Del Jam Recordings] 와 계약 한 경위를 다시 말씀해주세요.
우선 [Del Jam Recordings]과의 계약이 있고 그 뒤에 [Del Jam Recordings의 일본 지사]을 다시 시작한다고 흐름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Del Jam Recordings의 일본 지점]은 계약을 하기 위해 나섰다 이야기가 있습니다만, 그렇게 계약했다고해서 나빴을 경우는 전혀 없어요(웃음). 계약한 이상 결과를 알리지 않으면 안되고, 역시 지금까지 인디펜던트 활동을 고집하고 메이저에 가지않은 친구들이 "왜 메이저에 갔느냐 인디에서 이기고 올라가라고 했는데"라고 말하기도 한다.
단지 [Del Jam]은 제가 어렸을때부터 HIP HOP의 모토이며, 역시 특별했다. 지금까지 인디에서 구르고 깨지면서 뒹굴면서, 한단계 한단계 딛고 올라가고 있을 무렵에 커다란 의미와 함께 드디어 때가 왔구나라고 생각되었거든요"
- 여러가지 의미가 겹친다는 것의 "의미" 중 하나는, TOKONA-X씨의 생각에 대한 이야기군요.
"TOKONA-X가 [Del Jam Japan]와 계약하여 처음 내놓게 된 싱글음반 'Let me Know ya..."의 게스트로 나를 불러 주었다. 이것이 내가 처음으로 메이저 작품에 참여한 곡으로, 이곳의 인연으로 나의 파트너가 되기도 했고요. 그래서 이번엔 제가 [Del Jam]에서 내놓은 싱글앨범 'With You~ 10年 20 년이 지나도 ~ 는 'Let me Know ya...'시절부터 10년, 20년이 지나도 함께라는 의미로 부른 곡이에요. 그것도 그런 것을 부르려고 만든 것은 아니고, 샤워하고 있을 때 노래와 가사가 갑자기 떠오른 곡이랍니다. 나는 평소 트랙 선행으로 노래를 쓰지만, 이 노래는 최초로 뒤에 오케슽라를 붙였습니다. 이 곳을 [Del Jam]에서 발표했다는 것은 TOKONA-X씨 이야기를 모두 접목시킨 것이었습니다."
- 확실히 여러가지 의미가 '함께'네요. 그리고 문신잡지에 걸맞는 질문인데요. AK-69 씨와 TOKONA-X 씨 두 사람의 문신이 모두 현재 LA에서 활동중인 타투이스트 Jakoh(사향) 씨에 받으신 사연이 지금의 이야기와 연결되는 것 인가요?
"그러고 보니 그렇네요. 사향은 MOSAD 의 멤버 "Equal"로부터 아이치현 코마키에서 문신을 꽤 잘 한다는 얘기를 듣고 받으러 간 거죠. 그때가 저의 첫 문신이었고 제가 받고난 다음 TOKONA-X 따라와 함께 새기고 싶다고 해서 받았어요. TOKONA-X가 받을 때 따라간 경우도 종종 있었죠. TOKONA-X가 [Del Jam]와 계약후 'Let me Know ya..."(2003 년)를 발행하기 전 이었으니까 2002년 정도 되었으니까 이어지는 것인가요?"
- 바로 그 무렵의 이야기로 이어지는군요. 그 때를 기억하고 계십니까?
"당연히 기억해요. 그 친구는 덩치에 비해서는 상당히 아파하기도 했었어요(웃음). 작업받으러 자주 함께 갔었습니다. TOKONA-X는 외로움을 잘타는 사람이라 함께 다닌 적이 많았습니다.
- 이번에는 AK 씨의 문신에 대해 묻겠습니다. 이야기가 전후 합니다만, 처음 가셨을 때, AK 씨는 어떤 도안을 새겼나요?
"처음에는 이 오른팔" Ass-Kisser Killer인데, 그 당시 소총 AK-47에 대해 조사하고 읽은 책에 '아첨 아부하는 놈'이라는 의미인 "Ass-Kisser47"라고 쓰여있었고, 그 말뜻이 싫어 그 '아첨 아부하는 놈을 죽일 놈'이라는 의미로 새겨 넣었습니다. 그 머리 글자인 'AK'가 제 활동명이 되었고요. 단지 영어를 예전보다 조금 알게 된 지금. 왜 'AK-69]라고 넣지 않았는지라고 생각하지만(웃음). 그 다음이 이 위에 있는 'Pride of 78'은 젊은 혈기의 78년생이라는 의미로 본래 직역하면 'Pride of 78ers'이라 조금 심플하게 'ers'를 뺀 것이지요. 거기에서 어깨서부터 팔에 계시는 할아버지 초상화와 이야기가 이어지는 느낌이군요. 이 작품은 드노보(Denovo) 작품이예요. 드노보는 원래는 훗카이도의 타투이스트 지금은 LA에서 활동중입니다."
- 드노보 씨도 LA이군요. 사향씨와 함께 있는 건가요?
"드노보는 정말 현실적으로 멕시칸 갱 속으로 들어가 그 사회속에서 살고 있으며, 지금도...(웃음). 사향이 LA에 합류했을 때 사향은 드노보가 답답하게 보여 "왜 일부러 그런 곳에 있어? 돈 없고 위험한 곳에서 함께 지내면서 무슨 이유가 있어 가는거야? 업타운에서 돈이 많은 부자를 상대로 편하게 할 수 있잖아"라고 말하면 "나는 그런 라이프 스타일이니까" 라고 답합니다(웃음). 사향의 샵은 LA시내 한복판에 위치하며 인기있고 멋진 타투이스트 느낌에 비해, 드노보는 멕시칸쪽 사람들과 같이 활동중인 슈퍼스트리트 느낌이죠. 멋지죠."
- 과연, 우연히 AK씨계서 인디펜던트에서 흔들임없이 [Del Jam]에 오른 현실과 바닥에서부터 길러진 정신력이라는 부분을 상징하고 있는 것 같아 흥미로운 이야기네요. 그리고 그 다음이.....
"그리고 TOKONA-X 죽고 난 후 새긴것이 이 마이크쿤요. 이것도 사향입니다.
사향은 네오재피니즈가 주장르인데 저는 블랙&그레이로만 새겼지 그가 원하는 대로 하나도 안 넣었네요(웃음). 전부 블랙&그레이예요."
- 여기까지 문신들의 행적들을 들어보았습니다. AK씨에게 문신이란 어떤 존재입니까?
"역사라고 할까, 꺼지지 않는 낙서 같은 마음의 낙서 같은 느낌일까요. 젊은 혈기에 새겼지만, 그래도 일단 전부 의미가 있어요. 나는 래퍼이기 때문에 AK라는 의미를 부여하고 싶었고, 그 무렵부터 해이해지지 싶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Ass-Kisser Killer"라고 새겨넣었다. 그리고 "Pride of 78"는 78년생이고 지금은 없지만, MOSAD그룹의 멤머들 TOKONA-X, "E"qual, Akira DJ FIXER도 78년생이고, 같은 나이의 친구들의 정 같은 의미예요. 78년생이라는 것을 그 때부터 자랑했어요. 이 할아버지의 문신은 당시 할아버지께서 의식이 불안정할 때 결혼소식을 전하러 갔었지만 그때는 이미 늦은 상태였어요. 저는 할아버지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기 때문에 잊고 싶지 않아서, '항상 지켜봐주고 계셨으면' 하는 마음에 새기었어요. 이쪽의 투구문신은 조상이 사무라이라고 대신 말해주죠. 거기에 무사(타케시)라는 것이 저의 성 이기도하고 가문과도 연관있고 해서 '무사'라는 단어도 함께 새겨넣었어요. 그렇게 조상님을 기리는 마음에서 새겼습니다.
- 그렇군요. 방금 말씀하신 TOKONA-X 씨를 떠나보낸 후 새긴 마이크도 그렇고 전부 하나하나 의미와 발자취가 새겨져 있네요.
"이 마이크는 우리가 함께 나온 행사에서 개런티 대신 슈어의 58마이크에 스텐실로 이름을 넣어 전달했거든요(웃음). 이 마이크를 거꾸로 보면 음자리표 같지만, 추억 자체를 평생 간직하기 위해 나의 신체 일부에 새겨 넣었죠. TOKONA-X의 유지를 잇고 있다는 의미가 마이크에 있고, 그래서 문신은 역사죠. 좋은 의미도 나쁜 의미도 지울 수 없는 것이고요. 아무튼 이것도 하나의 제 자신이구나 라고 생각합니다.(오른쪽 가슴의) "Forever My Bitch"는 일단 AK-69의 이름은 킬러라는 곳에서 유래하고있어 지금까지의 그들에게 바치는라고... 이것도 왜 이런 것을 새겼을까라는 생각도 하지만요(웃음). 천하무쌍, 나는 둘도 없는 오리지널이라는 뜻으로 어깨에 "무쌍"이 들어가서, 이것은 기분대로 새겼어요. 이 (왼쪽 가슴) "K-TOWN" 드보노에게 지역 코마키의 'K' 그 당시 하고 싶었던 AK-69을 형성하는 여러 아티스트와의 각서 같은 것을 새겨 넣었죠. 그리고 이 다리는 이것도 드노보 작품으로 우리 집 고양이예요. "꼭 귀여운 것을 해야겠어? 라고 말리는데 좋다고 하면서 반억지로 해달라고 했어요. 작업 후 드노보가 "정말 좋아요?" 라고 계속 묻더군요(웃음)"
- 지금까지 들은 이야기 속에 젊은 형기로 행했던 에피소드는 있어도 거부감이 느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군요. 그래도 일본은 아직도 '문신은 문신' 예컨데 텔레비전과 같은 미디어에서 가리라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합니까?
"글쎄요. 물론 B-BOY, 힙합, 락에서는 아티스트들의 외모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보여지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해요. 물론 문신을 보이면 안되는 곳이 있다면, 숨길 필요가 있을 때도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최대한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가장 멋진 거 아닌가라고 생각해요. 저도 뒤늦은 나이에 나쁜 이미지를 관객들에게 보여주려고 문신을 하는 것이 아니잖아요. 아까 이야기로 돌아갑니다만 AK-69라는 힙합퍼가 [Del Jam]이라는 간판과 힙합내에서 대단한 영향력을 가져서 문신출연금지와 같은 편견도 비틀어 앞어누르는 정도의 지명도를 가지면 "그냥 출연하세요" 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러한 영향력을 가지고 싶고 또 그렇게 목표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일본음악업게 뿐아니라 세계 힙합시장에서 이름을 날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제 속에는 가장 설레이고 흥분되고 정상을 향한 강한 집념밖에 없습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길태호라고 합니다. 28세 사나이구요. "길"이란 닉네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BODYARTISM이란 피어싱샵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WWW.BODYARTISM.COM ]
피어싱이란 이런 것이다. 소개 부탁드립니다.
쉽게 말해서 몸에 상처를 내고, 쇳덩이를 착용하는 것입니다. 신체에 상처를 내는 것 자체가 가벼운 것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피어싱을 함으로써 자신의 자존감을 대외적으로 나타내는 것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체에 장신구를 이용해 장식함으로 자신의 내면을 나타내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피어싱을 언제 부터 하게 되었나요?
16~17살 때 쯤 홍대나 동대문 등에서 처음 실제로 피어싱이란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푹 빠지게 되어서 인터넷으로도 알아보고, 외국 피어서들한테 메일도 보내보고 혼자서도 해보고, 다른 샵에서도 일하게 되면서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피어싱 실태는 어떤가요?
대부분의 샵들이 위생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오토클레이브가 없어요(오토클레이브가 없다는 것은 사용한 시술도구들을 멸균해서 사용하지 않는 다는 뜻입니다.) 일회용 장갑도 사용하지 않으며(사용한다 해도 재사용하는 경우도 많고요) 마스크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독립되어 있는 시술공간이 있는 것도 아니고요. 이런 상태가 10년이 넘게 지속되어가고 있는 현실입니다.
피어서들에 대해서도 시술에 대한 개념이 없는 사람들이 많고요.(가장 기본적인 것이 지켜지지 않았는데 실력에 대해서 말하는 것도 이상하지만요) 이 상태로 계속 지속된다면, 답이 없지 않나 싶습니다. 고객들이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들을 생각하지 않으면 않을수록 더 많은 부작용이 생길 거라고 생각합니다. 멸균된 도구들 바늘, 장갑, 마스크 등은 당연히 시술 받는 사람들이 누려야할 당연한 권리입니다.
비위생적인 환경과 시술로 인한 문제가 생기는 것들은 어떤 것인가요?
크게는 에이즈, b형 간염, c형 간염 등의 전염이 있을 수 있습니다. 피어싱 만이 문제가 아니라 일반 귀를 뚫는 것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그 외 여러 질병, 염증, 화농 등에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피어싱을 한다고 했을 때 비용의 문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샵의 위생과 피어서가 가장 중요합니다. 독립된 시술실, 오토클레이브, 일회용니들, 일회용글로브, 일회용마스크 등을 사용하는 것은 언급할 필요조차 없을 정도로 당연한 것이고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위생에 철저한 피어싱샾, 피어서를 만나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피어싱 후에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기본적으로 손으로 만지면 안돼요. 뺏다 꼈다 하시면 안 되고요. 알콜, 과산화수소등의 소독약은 절대 사용하시면 안 됩니다. (상처에 쓰는 소독약이 아니에요)
연고도 사람 체질에 따라서 부작용이 생길 수 있고, 과도한 연고사용은 오히려 염증을 유발합니다. 왠만 해서는 시술한 부분에 자극을 주지 않는 것이 빨리 아물어요. 시술한 부분에는 하루에 1번 정도씩 생리식염수로 세척해 주시면 되고요. 술은 당연히 피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최소 4주는 목욕탕, 찜질방, 수영장등은 피해주시는 것이 좋고요. 주얼리를 바꿀 수 있는 시기는 부분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1달에서 6달 정도 지나신 후에 바꾸시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 사람들이 많이 하는 피어싱은?
언제나 그렇듯 가장 많이 하는 곳은 귓불, 연골 등에 제일 많이 합니다. 입술, 눈썹, 코, 혀 등도 일반적인 부분이구요. 사람들 각자 개성에 따라 하는 부분들이 많이 다릅니다.
"길"은 어디어디에 피어싱을 하셨나요?
귓볼(현재는50mm), 입술(16mm), 혀, 셉텀(10mm), 성기에 하고 있습니다. 여기저기 많이 했다가 지금은 막았어요. 모 생각날 때 마다 여기저기 하기도 하고요.
"길" 한테 있어서 피어싱이란?
내가 나로서 존재할 수 있는 것. 직업, 일상, 내가 가장 잘하는 한 가지.
피어싱 외에 다른 것은 어떤 것들을 하시나요?
피어싱 외에 Scarification(스케러피케이션), Microdermal(마이크로더멀), implant(임플란트), Needle Play(니들플레이) 등을 합니다.
어떤 것들이죠?
Scarification은 신체에 상처를 내서 그림, 문양 등을 그리는 것을 말합니다. 메스나, 전기메스, 혹은 인두 등으로 신체를 지져서 상처를 내는 것을 말해요.
Microdermal은 일반 피어싱과 다르게 볼이 한개만 보이는 게 시술 하는 것입니다. 피부 안에 박아 넣은 느낌으로요.
implant는 이빨 임플란트와는 전혀 다른;;; 피부를 절개해서 공간을 만든 후에 주얼리를 피부 안에 삽입하는 것입니다.
Needle Play는 말 그대로 주사 바늘로 코르셋 피어싱 혹은 문양들을 만들어서 보여주는 퍼포먼스 성 시술입니다.
우리나라 정서랑은 거리가 먼 것 같은데요.
피어싱도, 타투도, 더 크게 말해서는 염색, 장발, 짧은치마, 지금 대부분 아무렇지 않게 하는 것들이 과거에는 우리나라 정서랑 맞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대중적이지 않은 문화라고 해서 질타 받아야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 각자의 생각, 삶의 방식이 다 다르니까요. 옳다 그르다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길"은 많은 문신과 피어싱을 하고 있는데, 길거리를 다니다가 편견을 당하신 적은 없나요?
저를 이상한 눈초리로 쳐다보시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아요. 타투와 피어싱만 보고 잘못된 인생을 사는 놈이라고 생각했는지 훈계하는 분들도 많고요.
그럴 때 기분은 어떤가요?
뭐 당연히 좋지 않지요. 근데 뭐 별 수 있나요. 신경 쓰지 않습니다.^^
"길"이 생각하는 한국의 피어싱 문화의 발전 방향은?
발전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떤 몇몇 피어서들은 가장 기본적인 위생 관념조차 없고, 심지어 시술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피어싱을 해요. 피어서라고 불릴 수 없는 사람들이 피어싱 시술을 하는 것이죠. 이 문화권에서 그런 피어서들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위생도 없고, 시술에 대한 경험도, 지식도 없고 오로지 돈만을 보고 샵을 운영하시는 오너들과 피어서들이 계속 존재 하는 한 한국에서 피어싱은 세계 최하의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피어싱 부작용의 대부분도 그런 피어서들로 인해서 생기는 것들이 대부분이구요. 그래도 최근 들어 정말 프로페셔널이라고 말할 수 있는 피어서들이 나타나고 계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우선 샵 운영에 충실해야죠. 피어싱에 대해서 더욱더 공부와 경험을 쌓고 바디 모디케이션 작업에도 충실하려 합니다. 또 뜻이 통하는 친구들과 퍼포먼스 작업들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 소통하고, 더 재미있게 놀고요.^^
홈페이지 : http://www.bodyartism.com
Q. 우선 타투매거진 회원님들께 인사 부탁한다.
안녕하세요. BUDA SOUND의 소속 아티스트이자, INDEPENDENT RECORDS의 대표 VASCO입니다.
Q. 홍대에서 힙합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겠지만 매거진 회원님들께 자신의 소개를 해 달라.
11년째 힙합음악을 하고 있는 힙합 뮤지션입니다. 현재는 DJ DOC의 레이블 BUDA SOUND에 소속 되어 있으며 INDEPENDENT RECORDS라는 독립 음반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Q. 요즘 근황은 어떠한가?
요즘 3집 마무리 작업으로 한창 정신이 없습니다! 인터뷰도 3집 작업 때문에 많이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현재 계속 실용음악학원에 강의도 나가고 DJ DOC 형들 공연을 도와드리며 3집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INDEPENDENT RECORDS 소속 아티스트들의 앨범을 제작도 하며, 정신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Q. 힙합을 어떻게 시작하시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조금 엉뚱하지만 특별히 랩이나 음악을 해야겠다는 생각도 없이 지내다가 대학교 때 화장실에서 아는 동생이 자기가 힙합 팀을 만드는데 같이 해볼 생각 없냐? 라고 물어서 그냥 얼떨결에 “그래 재밌겠다.~” 라고 하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바스코가 생각하는 랩이란 무엇인가?
음.. 제가 생각하는 랩은 태도(ATTITUDE)입니다. 랩의 주제나 소재들은 결국 저의 태도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문신역시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문신을 보면 그 사람의 애티튜드를 알 수 있죠.
Q. 주위 힙합 뮤지션들의 말로는 바스코가 해야만 하는 음악이 있다고 들었다, 어떠한 것이 바스코에게 잘 어울리는 힙합인지 알고 싶다.
좀 더 강한 힙합? RAW한? 남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 주는? 할 말은 하는??
Q. 소속사가 부다 사운드로 되어 있는데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만 부다 사운드는 어떤 곳인지 소개해 달라.
DJ DOC의 소속사이며 저의 소속사입니다. 여러 멤버들이 또 있는데 어떻게 되는지 구체적으로는 저도 잘은 모르겠습니다. ^^;;
Q. 2010년 Robbin` Hood에 이어서 2011년에 새로운 음반이 나온다고 들었다. 구체적으로 어떠한 음반인가?
4년 만에 정규 3집이며 “GUERRILLA MUZIK“이 제목입니다. 말 그대로 게릴라 음악이며 거대 자본 구도 대형 음반기획사 음원 유통사의 편향적인 다양한 문화를 파괴하는 집단에 반대하는 저만의 음악이며 나아가 음악뿐이 아닌 저의 행보에 맞는 음반입니다. 음원 유통사의 노동착취현장을 폭로하는 다큐멘터리도 제작에 들어갑니다. 문화 게릴라의 시작을 알리는 음반입니다.
Q. 우연히 인터넷에서 ‘언터처블’과 함께하신 '난리 부르스' 뮤직비디오를 인상 깊게 봤다.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어떤 인연으로 함께 하게 된 건가?
언터쳐블은 2000년 중반부터 함께 한 지기펠라즈 식구입니다. 특별한 인연이라기 보단 지기펠라즈라는 크루의 같은 멤버입니다.
Q. 지기 펠라즈는 어떤 곳인가?
지기펠라즈는 부산에 CLUB JG를 중심으로 시작되었고, JG라는 형을 중심으로 VASCO, MANIAC, UNTOUCHABLE, 예전 UPT멤버인 CARLOS형 등 여러 뮤지션들이 뭉쳐있는 CREW입니다.
Q. 요즘 클럽을 보면 힙합 클럽이 급격하게 줄었는데 음반 시장은 어떠한가?
클럽시장은 크게 나쁘다고 생각 되지 않습니다. 힙합 클럽에서 일렉트로닉 노래가 나오는 것 빼고는... 음.. 힙합을 콘셉트로 걸고 하고 있는 클럽들이 다 잘되고 있으니 뭐 클럽시장은 좋은 것 같습니다. 음반시장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앨범을 안낸지 너무 오래되어서 실감이 나지 않지만 이전의 절반 정도로 판매량이 줄었다고 하니 걱정입니다. 하지만 이는 ‘음반시장’의 규모가 축소 된 것이지 전체적인 ‘음악시장’이 줄어든 것을 의미 하지 않습니다. 더 이상 새롭지 않은 ‘음원시장’이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 ‘음원시장’이 문제입니다. 오히려 전체적인 음악시장의 규모는 성장했다고 보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저작권협회’와 ‘음원시장’이 더 이상 폭리만 취하지 않는다면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세상이 올 거라 믿습니다. 잘 먹고 잘 살게 되면서부터 다양한 문화들이 자리를 잡을 것으로 믿고요.
Q. 힙합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한국 힙합은 아직도 성장하고 있습니다. 더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세요.
Q. 바스코 하면 매력적인 보이스와 타투를 빼 놓을 수 없는데 자신의 몸에 있는 타투 중 타투매거진 회원님들에게 소개해주고 싶은 타투가 있다면?
음.. 가장 좋아하는 타투는 에르난형에게 받은 안중근의사의 지장입니다. 가장 존경하는 영웅을 제 가슴에 새긴다는 것이 가장 큰 의미였습니다. 안중근 의사 관련 타투가 총 3개입니다. 다 다른 분들이 해 주셨고요.
Q. 최근 매거진을 보면 뉴 스쿨이 강세인데 특별히 선호 하는 타투 스타일이 있는가?
블랙엔 그레이를 선호합니다. 화려함 보다는 의미를 중요시 합니다. 블랙엔그레이 정도면 충분히 제가 원하는 메시지를 담을 수 있습니다.
Q. 제 2회 타투바이러스 컨벤션에서 공연을 했었는데 무대에서 보이는 행사장에 분이기는 어떠했는지?
동물원 원숭이 같았습니다. 다들 타투하고 뭔가 자신만의 ‘태도’와 ‘간지’가 있기에 잘 움직이지 않으시더군요. 이해는 갑니다만. ㅋㅋㅋ
Q. 타투를 하고 후회한 적은 없는지?
부모님께서 저의 타투에 대해 전혀 모르시다가 최근에 알게 되셨는데 굉장히 충격을 받으셨습니다. ㅋㅋㅋ 이때 가장 큰 후회가 되었습니다. 부모님이 슬퍼하시는 모습을 보는 것이 이 지구에서 그 무엇보다도 싫습니다.
Q. 타투를 더 할 생각인가?
아직 더 해야 할 타투들이 있습니다. 아직 더 많이 해야 합니다... ㅋㅋㅋ
Q. 타투를 한마디로 정의 한다면?
타투 역시 ‘태도’(ATTITUDE) 라 생각합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3집 GUERRILLA MUZIK 발매 후 후속 앨범 제작에 바로 들어가며 위에서 언급한 다큐멘터리 제작도 들어갑니다. 제가 이끌어 가는 독립음반사 INDEPENDENT RECORDS의 소속 아티스트 앨범도 제작하고요! 바쁘게 살아가려고 합니다!
Q. 타투를 즐기는 뮤지션의 입장에서 국내에서 충동적으로 타투를 하고 있는 미성년자들에게 한 마디 해준다면?
웬만하면 10번 정도 심각하게 고민하고 문신을 하세요. 이게 10년 후에도 나에게 가치가 있을 것인지 물어보세요. 예를 들어 부모님의 이름은 평생 그 가치가 있습니다만, 요즘 트라이벌이 유행하니 트라이벌로 팔 도배해야지!~~ 했다가 유행 지나고 나면 큰일 납니다. 음악도 타투도 유행을 따라가지 마세요. 그리고 웬만하면 일본문화의 문신 보다는 한국의 멋진 문화를 많이 담았으면 좋겠습니다. ^^;
Q. 마지막으로 한 마디
타투메거진 번창 하시고 다양한 문화를 다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계속해서 전진 하세요! 감사합니다!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원종희입니다.
럭스(Rux)라는 펑크밴드를 하고 계시는데 소개해 주세요.
RUX는 1996년 제가 중학교 3학년 시절부터 꾸준히 해온 펑크락 밴드입니다. 지금까지 3장의 정규음반과 3장의 EP를 발매하였고 지금까지 꾸준히 활동 중입니다. 아무래도 한국에서는 펑크씬이 홍대쪽에 모여 있다 보니 홍대에서 공연을 제일 많이 하고 있고 지금도 거의 매주 주말마다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음악은 주로 어디서 하는가?
오늘도 오후 9시에 홍대 앞 공연장 스팟에서 공연이 있습니다. 요즘 대부분의 공연은 홍대 앞 클럽에서 많이 하고 있어요.
2010년 4월에 정규 3집음반 ‘영원한 아이들’이 발매 되었는데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발자국’, ‘영원한 아이들’, ‘만신창이’, ‘무고’ 등의 노래들을 수록 했습니다. 여느 때와 같이 그때그때 느낀 것을 하나씩 노래로 만들어서 엮어서 담았습니다. 타이틀 ‘영원한 아이들’은 아무래도 나이가 한살씩 더하면서 ‘이제는 그만 놀고 어른이 되어야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막상 다른 사람들은 어떨까.. 다른 사람들도 나이가 많아져도 속마음은 천진난만하겠지 하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이렇게 지어봤습니다. 다른 어른들도 그런 속을 꼭꼭 숨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 같은? 그런 취지.
많은 분들이 럭스라는 펑크그룹을 떠올리면 2005년도에 MBC 음악캠프에서 알몸 노출 사건을 기억 합니다. 어떤가요?
아직도 그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아마 평생 듣고 살게 될 질문인 듯해요. 일단 뭐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은 본인이 옷을 벗은 건지.. 누구한테 의뢰 받아서 그런 건지.. 그 이후로 사람들의 반응이 어땠는지.. 이렇게들 물어보는데 그날 무대에 30여명의 친구들이 올라왔고 그 친구들 중 두 명입니다. 의뢰받지 않은 걸로 알고 있고, 그 이후로 몇 년 동안 그 일과 관련해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습니다. 다 같이 잘못한 일이지만 후회되거나 원망스럽거나 하진 않습니다. 오히려 최근에는 한우고기 사건으로 뉴스에 나오면서 또 한 번 더 악당스러운 이미지가 언론에 공개되었는데,,, 만취해서 객기를 부리다가 목덜미를 잡혔죠. 술 먹는 건 항상 다음날 후회가 되네요. 씁... 앞으로는 좋은 일들을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입니다.
최근에 뮤직비디오 감독으로서도 활동하고 계신다고 들었는데 그건 어떻게 시작하신 건가요?
2007년 스컹크 레이블과 스컹크헬 공연장 SD 스튜디오를 접으면서 ‘내가 좋아해서 시작한 일들을 좀 더 체계적으로 학교에 들어가 공부를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레이블을 하는 동안에도 재미삼아 소속 아티스트들의 뮤직비디오를 간간히 촬영 했었는데 2008년에 서울예대 방송영상학과에 진학하면서 좀 더 전문적인 촬영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원래부터 친하게 지내던 몇몇 밴드들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했어요.
직접 감독을 맡으신 뮤직비디오는 어떤 작품들이 있는지?
크라잉넛 5집 타이틀[착한아이], [귀신은 뭐하나], 루나틱[같은 하늘 아래], 버닝햅번[Life goes on], KT 2010 공식 월드컵응원음반 [우리의 한국], [승리의 노래], 그리고 저희 RUX의 [발자국], [영원한 아이들] 등이 있습니다.
작년에는 잡컬츄럴 파티를 주최 하셨는데 어떤 이유로 하게 되었나요?
학교를 다니면서부터 좀 더 다양한 써브컬쳐 문화를 즐기게 되었습니다. 자연스럽게 더 많은 장르의 아티스트들과 교류를 하게 되면서 한국 씬의 뿌리를 찾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는데, 지금의 한국은 50여년의 짧다면 엄청 짧은 기간 동안 전 세계의 시간을 초월한 모든 문화를 너무나도 다양하게 한순간을 통해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이 재밌는 부분 이였어요. 음악 장르에서도 이제는 클래식, 블루스, 재즈, 락엔롤, 메탈, 펑크, 하드코어, 일렉트로닉, 미니멀에서 부터 프로그레시브까지 동시에 섭취하고 있다는 느낌. 스케잇보딩, 바이크, 그래피티나 타투와 같은 문화도 조금씩 씬이 커지면서 지금도 막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느낌. 이런 것을 한자리에 모아보는 것도 재밌겠다는 ‘큰’ 취지에 만들어진 ‘작은’ 파티 입니다.
잡컬츄럴 파티를 통해 얻은 것과 잃은 것은 무엇인가요?
일단 동료 아티스트들과 3일 동안 한바탕 신나게 즐겼습니다. ㅎㅎ 서로 만날 일이 없는 다른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교류할 수 있는 현장이 되기도 한 것 같아 보람도 있고요. 잃은 것은.. 아마 젊음. 몸이 남아나지 않을 정도로 3일 동안 신나게 놀다가 끝나고 나서야 일주일을 누워있었습니다;;
파티가 성공적이지는 않았는데 어떠한가요?
아무래도 홍보도 부족했고 입장료가 부담이 있었던지 베뉴가 꽉 차지 않았습니다. 대신 무료 초대권을 난발하는 다른 파티들과는 질적으로 다른 성격을 지니고 싶었기에 아쉬운 것은 없습니다. 이런 장르의 파티가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것도 관객을 모으는데 걸림돌이 된듯해요. 홍보기간이 너무 짧았죠.
앞으로도 이런 문화적인 행사를 계속 할 계획인가요?
그때그때 여력이 될 때마다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이런 행사가 많을수록 더 재밌잖아요. 물론 진행되고 있는 다른 행사에 참여하는 것도 항상 기대 중입니다.
현재 타투 아티스트로 활동을 하고 있는데 타투는 왜 시작하게 되었는지?
워낙 어릴 적부터 PUNK ROCK에 빠져있었어요. 펑크는 음악의 한 장르라기보다는 사고방식 이예요. 정적이고 딱딱한 고정관념과 보수를 파괴하는 것. 권력에 순응하지 않는 두둑한 배짱. 영원함을 꿈꾸면서도 내일당장 죽을 각오로 사는 것. 지루하고 틀에 박힌 삶을 깨고 새로운 것을 찾는 것. 이런 것이 펑크 입니다. 2002년 가을쯤에 당시 저희 베이시스트 주현이형(현재 겔럭시익스프레스)에게 첫 타투를 받고 같은 날 당시의 여자 친구와 제 몸에 그간 기억하고 싶었던 것들을 세기면서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었어요.
어떤 이름으로 활동을 하고 있나요?
원종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ㅋㅎ
같이 하시는 분들을 소개해 주세요.
오랜 친구로 지내던 영웅 (웅), 그리고 작년 8월에 크류에 합류한 선민, 영림 이렇게 넷이 아나토믹 작업실에 같이 있어요. 영웅이는 자기만의 색깔이 강하고 선민이는 불교 예술을 좋아합니다. 막내 영림이는 이제 갓 스무살인 것에 비해 타투에 대한 집념이 엄청 강합니다. 좋아요. ㅎㅎ
받는 사람 입장과 하는 입장의 차이점이 있다면?
아프다. 안 아프다. 농담입니다...., ㅋㅋ 아무래도 제가 받는 입장이 오래되다보니 뒤늦게 깨달은 것은 타투를 하는 입장에서는 타투를 받는 사람에 따라 마음이 다르다는 점 입니다. 사람과 사람이 하는 것이다 보니 상대방이 나한테 마음을 전하면 그 마음을 담아서 타투에 임하게 됩니다. ‘대충 안 아프게 빨리해줘’ 라는 마음이 전해지면 아무리 잘하려고 해도 손이 한번 덜가더라구요. 반대로 ‘잘 부탁해’ 라는 믿음이 전해지면 그 믿음에 지지 않기 위해 혼신을 다하게 되요. 물론 누구한테나 한 결 같이 최선을 다해야겠지만 말이죠.
타투를 한지는 얼마나 되었나요?
이제 시작한지 딱 6개월 됐습니다.
어디서 배웠나요? 아님 독학인가요?
작년 4월에 Washington DC에 Embassy Tattoo의 Marcus 라는 친구에게 어깨 너머로 배웠습니다. 그 전에는 친구들의 몸에 하면서 이런저런 의문점이 많았는데 이제는 테크닉적인 부분이나 전체적인 감을 좀 잡아가고 있어요. 마치 예전에는 운전면허 없이 차 몰래 몰고 다니면서 신나게 놀던 느낌이랄까.
타투를 하면서 어려운 점은 있나요?
아직까지 큰 어려움은 없네요. 예술적인 부분이나 기술적인 부분은 평생을 두고 쌓아가야 할 부분이기 때문에 혼자서 열심히 쌓아가고 있고요. 아직은 코끼리 코털정도 만진 기분. 상담하러 오는 새로운 사람들과의 대화도 즐기고 있고, 타투 하면서 받는 사람과의 소통도 즐겁습니다. 무엇보다 타투를 하면서 한 사람 한 사람 그 사람과 가까워지는 것 같아서 좋아요.
첫 작품을 기억 하고 있나요? 어떠했나요?
2002년 당시 제 여자 친구 왼쪽 팔에 세긴 나침판입니다. 타투를 하는 내내 ‘우린 어디로 가는가’(RUX 1집 타이틀) 하는 심정 이였죠.ㅎㅎ 이미 오래전에 헤어진 여자 친구지만 아직도 가끔 보는데 다행히 그 타투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고 합니다.
타투의 매력은 뭐라고 생각하나요?
순간의 고통을 통해서 죽을 때까지 뭔가를 간직하는 것. 또 너무 많아요.. 매력.
가수에서 타투 아티스트로 변신을 했는데 후회한 적은 없나요?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가수였던 적은 없습니다. 예전에 경찰서에서 조서를 쓰면서 경찰이 직업은? 질문에 “펑크밴드예요”라고 하니까 가수네. 이러는데 끝까지 펑크밴드라고 우겼던 적이 있었어요.ㅎㅎ 펑크였고 펑크입니다. 앞으로도 펑크이구요. 타투 아티스트로 변신했다기 보단 예전엔 펑크였고 이제는 펑크 타투이스트, 아니면 타투이스트 펑크. 이렇게 남겨지면 좋겠네요. 후회는 없습니다. 항상.
어떤 타투 아티스트가 되고 싶은가요?
세계 최고의 타투이스트.......죄송합니다. 진심입니다.
어떤 장르를 선호하나요?
굳이 장르를 선택하자면 뉴스쿨을 좋아해요.
이제 타투 아티스트로써 타투 문화가 어떻게 발전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면?
타투를 정식으로 시작하기 전에도 타투 문화에 대해 생각은 많이 했는데, 이제는 좀 더 확실한 입장을 취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가장 싫어하는 건 생각 없는 선입견과 색안경입니다. 왜 불법인지, 왜 불법을 합법화 시키지 않는 건지, 무슨 이유로 부정적으로 생각하는지, 반대로 내가 왜 타투를 시작했는지, 왜 타투를 받는 건지, 충분히 생각하고 스스로 떳떳한 길을 걷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클럽에서 타투 이벤트를 준비 중이라고 하던데 어떤 것인가요?
2월 19일 토요일 클럽 CRACK에서 저희 아나토믹 크류가 준비한 파티가 있어요. Skrew Attack, The Finnn, GGGrunge 세팀의 라이브 공연이 있습니다.
토이워즈에 미미가 작품집 대신에 클럽에서 자선 행사를 한다고 하는데 같이 참여하나요?
같이 하자는 제안을 받았는데 몇 일전에 맥주를 사들고 와서는 다음에 같이 하자네요. 난감했지만 맥주 마시고 감정을 풀었습니다. ㅋㅎ
여러 가지 일들을 하고 있는데 또 다른 것을 하고 있는 것이 있나요?
공연과 파티가 많이 있어요. 특히 이렇게 날씨가 추울 땐 그런 것이 있어야 친구들이 다 같이 모여서 즐길 수 있으니까요. 작년까지 음반도 많이 기획하고 밴드들의 뮤직비디오 촬영도 간간히 했는데 앞으로 당분간은 RUX와 타투에만 좀 더 몰두할 생각입니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CRACK에서 파티를 열 예정이고 RUX의 새로운 음반을 녹음 중에 있습니다.
당신에 꿈은 무엇인가?
뭔가 사람들한테 도움이 되는 것... 참 어려운 꿈입니다. ㅋㅎ
이 글을 보시는 분들에게 마지막 인사 한마디 해주세요.
아직 타투이스트로서 활동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타투매거진에 인터뷰를 할 수 있게 되어 정말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당신을 한국에 소개한다는 것이 큰 영광이다. 타투매거진 회원들에게 자신의 소개를 부탁한다.
THREE TIDES TATTOO의 리더이며 오너의 MASA이다. 잘 부탁한다.
타투이스트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투샵을 운영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나 역시 타투이스트가 되고 싶었지만 주변 친구들의 실력이 워낙 뛰어났다. 그래서 좌절도 많이 했었다. 하지만 타투이스트가 아니더라도 타투와 관련된 일을 꼭 하고 싶었다. 주변 친구들의 권유로 인해 타투샵 운영과 경영분야에서 일하게 되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고집부리지 않고 그때 포기하길 잘 했다고 생각한다. 그 당시 일본에서는 타투 프로듀서 같은 역할이 필요했다. 오히려 운이 좋았다.
‘THREE TIDES TATTOO’(이하 T.T.T)에 대해 소개해 달라.
올해로 12년 되었다. 일본에 있던 스트릿 타투샵을 개척하고, 세계에서 뛰어난 타투 아티스트들을 일본에 소개해오며, 타투를 통해 여러 가지 문화와 소통하는 하이브리드 아트 집단이다. T.T.T라는 이름은 일본의 삼파가문에서 따왔다. 멤버였던 ‘WASHO’(현 HORITOMO)와 함께 타투샵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과, 창조적인 활동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라는 고민을 한 결과 정열, 자원, 기술 이 세 가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로고는 이 세 가지를 상징하고 있다.
T.T.T에는 많은 타투이스트들이 있다. 그들과의 만남, 그리고 그들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정말 이상하지만, 여러 가지 인연이 있어 모두 여기에 모이게 되었다.
MUTSUO
나의 후배이며, 현재는 파트너로써 함께 있다. 지금까지 나의 인생을 잘 알고 있는 인물이라 조금 위험하기도 하다. T.T.T의 선배 타투이스트들의 좋은 부분을 모두 가지고 있고, 의지가 많이 되는 친구이다.
NAMI
8년 전에 갑자기 나타났다. ‘타투이스트가 되고 싶다!’라고 하더니 일본 니가타에서 오사카로 넘어와 1년 정도 T.T.T에서 숙박하고 공부하면서 지금은 인기 타투이스트가 되었다. 굉장히 헤비메탈한 인물이다. 이 친구의 BLACK & GRAY는 정말 대단하다.
YUYA
타투를 하기 전에는 누구나 알아주는 서퍼였다. 15살에 T.T.T에 타투이스트가 되고 싶다며 찾아왔지만 너무 어린 나이였기 때문에 인생이 쉽지만은 않은 것을 알려주고 싶어서 돌려 보냈다. 그 후 21살이 된 그는 다시 우리에게 찾아와서 T.T.T의 일원이 되었다. 이 친구는 ‘LADY GAGA’에게 타투를 해줄 정도로 큰 성장을 했다.
ICHIBAY
T.T.T에 놀러 오는 재미있는 녀석이라고만 생각했다. 2005년 런던에서 미술관을 갔을 때, 입장객들 사이로 귀여운 아가씨와 함께 있는 동양인이 있었는데 그 사람이 바로 이 친구였다. 그는 런던에서 타투 공부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마침 겨드랑이에 스케치북을 끼고 있어서 뺏어 보았더니 대단한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바로 함께 해보자고 미술관 앞에서 스카우트라기 보단 포획해 버렸다.
CHIRIS TREVINO
2000년에 갑자기 팩스로 일본에서 일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 그 당시 미국에서 굉장히 유명했기 때문에 당연히 알고 있었고, 바로 함께 하자고 해버렸다. 우리들에게 아메리칸 타투의 근본을 가르쳐 준 선생님 같은 존재이다.
ADRIAN LEE
2001년 타투이스트 ‘GRIME’의 소개로 일본에서 게스트아티스트로 일하고 싶다는 편지가 왔다. 우리들에게 자신 본 고장의 NEW SCHOOL 타투나, 그래피티등 여러 가지 LOW BROW 아트를 알려준 소중한 선생님이며, 나의 중요한 비즈니스 파트너이다.
MATT SHAMAH
‘CREEPY CLASSIC’의 ORIGINATOR이며, CREEPY 스타일의 전문가다. 펑크락의 정신성을 자신만의 아트로 승화시키는 대단한 아티스트이다. ‘ADRIAN LEE’가 미국에서 운영하는 ANALOG의 메인 멤버이다.
MIKA
T.T.T의 모든 일을 처리하는 미녀 매니저이다. 많은 남자들이 서투르게 접근하려다 큰 코 다친 사람이 한 두 명이 아니다.(물론 농담이지만…) 그녀의 서포트 없이는 T.T.T가 성립되지 않았을 정도였다.
USN
T.T.T의 플래닝 디렉터겸 CG아트의 전문가이다. 일본 스트릿 씬에서 이 친구를 모르는 녀석은 거의 없을 정도다. 언더그라운드와 오버 그라운드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게임 플레이어. T.T.T의 스텔스 전투기 같은 친구다.
올해 초 한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떠한 이유로 방문했나?
한국에서 열리는 ‘INK BOMB 2010’에 대한 미팅이 있어서 방문하게 되었다. 일본 ’Union way (japan)’대표 ‘AKI’가 T.T.T의 MUTSUO에게 타투를 받으면서 ‘Union way(korea)’친구들을 소개시켜 주었다.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한국의 음악과 패션, 스트릿 문화에 대해 알게 되었다. 한국은 굉장히 흥미로운 나라이다. 우리와 비슷한 점도 많고.
T.T.T에 있어 타투란 무엇이며 타투 혹은 T.T.T를 통해 대중에게 보여 주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우리들에게 타투는 취미가 아닌 삶이다. 즉, 인생을 걸고 있다. 그래서 모든 고객에게 진지하게 대하고 있다. 고객에게 맞는 가장 뛰어난 타투의 스타일리스트, 코디네이터이고 싶다. 그리고 T.T.T가 만들어 낸 작품을 통하여 인간이 가지는 궁극의 장식본능을 대중이 느꼈으면 한다.
일본의 타투씬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법률의 정비이다. 일본에서는 타투에 대하여 합법적인 법률이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위법행위라고 말하지도 않는다. 이른바 검정도 흰색도 아닌 회색의존 취급이 되어있는 것은 사실이다.
다른 TATTOO SHOP과는 다른게 T.T.T가 이 분야에서 살아남는 비결은 무엇인가?
감각과 지식, 기술을 계속 닦을 수 있는 정신력과 경험.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흔들리지 않는 신념을 우리 모두가 공유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본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타투 아티스트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많은 타투이스트를 만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
국적은 상관없이 서로가 타투 문화를 사랑하고, 그것을 관철하고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친해지게 되었다. 재미있는 에피소드라면 일본에 온 외국 아티스트들은 모두 스시를 먹어보고 싶어하지만 난 오코노미야키를 대접한다는 정도?
친분이 있는 한국 타투이스트들도 있나?
‘SUN RAT TATTOO’의 태남을 비롯한 그의 크루들 이외에는 알지 못한다. 태남과는 일주일에 한 번씩 전화나 화상으로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앞으로 만나는 모든 한국 아티스트들과 친해지고 싶다.
일본내의 브랜드와는 어떠한 관계를 유지 하고 있으며, 다른 합작 계획이 있나?
FIVE-O, NEWBALANC, BOUNTY HUNTER등 많이 있다. 서로에 대하여 존경과 자극이 공존하는 관계이다. 개인적인 친분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지만 모두 T.T.T의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좋아해서 진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얼마 전 T.T.T에 ‘레이디 가가’가 방문한 것을 보았다. 그녀는 어떤 이유로 T.T.T에 방문하게 되었나?
레이디 가가’가 일본에 오게 되면 꼭 방문해보고 싶었던 샵이 T.T.T라고 했다. 우리로썬 큰 영광이다.
그 외 T.T.T를 방문한 유명인들이 있는지?
너무 많아 셀 수가 없을 정도다. RANCID의 Lars Frederiksen, Good Charlotte의 Joel등 굉장히 많다.
요즘 당신과 T.T.T를 뜨겁게 만든 것은 무엇인가?
새로운 인재를 키우는 것이다. 지금도 T.T.T에는 MUTSUO나 ADRIAN LEE를 동경해 타투를 배우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실력이 늘어가는 것을 볼 때마다 희열을 느낀다.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
7월에 열리는 ‘INK BOMB 2010’에 MUTSUO, ICHIBAY, ADRIAN LEE, MATT SHAMAH가 출전한다. 한국에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T.T.T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기대가 크다. 그 외에도 많은 계획들이 있지만 아직 밝히기에는 이르다.
http://www.threetidestattoo.com
타투매거진에 인사한마디. 반갑습니다. 타투매거진 여러분 주비트레인입니다.
요즘 근황은 어떤가? 부가킹즈 3집이 나왔고 요즘은 바비킴 미니앨범을 같이 작업 중이다. 욕심이 있어서 언더그라운드 힙합그룹과 교류 하려 하고 있다. 음반 작업이 없을 땐 개처럼 논다. 홍대를 좋아하고 홍대 문화를 즐긴다. 예전에는 힙합 클럽을 다녔지만 요즘은 대학 축제 이벤트 콘서트를 다니면서 활동하고 있다. 아직은 무대 위에 서든 어디서든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대학교 축제나 클럽 공연을 많이 다녔을 거라 생각된다. 혹시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힙합클럽에서 공연중에 관객들끼릴 싸운 기억이 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다. 관객이 술에 취해서 옆에 있는 사람을 실수로 쳤는데 서로 치고 박고 싸웠다. 그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혹시 무대에 술을 마시고 올라간 적은. 절대 술을 마시고 올라가진 않는다. 술에 취한 것 같은 feel을 생각 할 수는 있지만 무대에 술을 마시고 올라가는 것은 좀 아니라고 생각한다.
바비킴 미니앨범을 같이 작업 중이라고 했는데 어느 정도 완성을 했는가? 지금 바비킴 미니앨범은 50%정도 완성되었다. 우리는 다른 가수들과는 다르게 준비 기간이 그다지 길지 않다. 다른 가수들 같은 경우에는 1~2년 정도 후의 흐름을 예측해서 앨범을 작업하는 경향이 많다. 우리는 그 때 분위기와 흐름을 봐서 앨범 진행을 빨리하는 편이다.
부가킹즈 앨범 중에 사랑법에 대한 트랙이 많이 있는 것 같다. 혹시 자신의 사랑법과 가장 잘 맞는 트랙이 있다면. 카사노바라는 트랙이 가장 나와 맞는 사랑법인 것 같다.
부가킹즈 3집 앨범이 나왔다고 했다. 혹시 부가킹즈 앨범 컨셉은. 색깔이나 컨셉은 아직까지 모르겠다. 보통 컨셉 같은 경우에는 흐름을 예측하고 그 흐름에 맞는 컵셉을 잡는다. 흐름은 계속 바뀌는데 우리는 앨범 작업을 그런 틀이나 흐름을 예측해서 미리 구상을 잡고 하지 않는다.
자신이 생각하는 힙합이란. 힙합은 쉽게 말해 랩으로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는 건데 랩은 사람들 간의 대화와 커뮤니케이션에 가깝고 래퍼는 랩을 통해서 듣는 사람의 하고 싶지만 쉽게 할 수 없는 말들을 대신해 주는 대변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힙합은 사람들 간의 커뮤니케이션의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다.
흔히들 힙합하면 커다란 박스 티에 질질 끌리는 커다란 바지를 같이 입는 것을 생각한다. 지나다니면서 이건 좀 아니다라는 생각을 가진 적이 있는가? 사람은 사람마다 얼굴, 목소리, 살아온 환경이 틀린데 다른 사람을 신경쓰는 건 아닌 것 같다. 그 걸 보고 저게 무슨 힙합이냐라는 식으로 이러쿵저러쿵하는 건 안 좋아 보인다. 그 사람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는데 그 걸 신경 쓰지는 않는다. 이제 그럴 나이는 지나지 않았는가.
힙합만 하고 살수는 없지 않은가. 혹시 취미 생활은. 취미 생활은 프라모델을 하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프라모델이라 하면 건프라를 생각하지만 나는 좀 독톡한 걸 즐기고 있다. 나중에 내가 만들어 놓은 프라모델로 전시회를 열어 보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다.
독특한 걸 즐긴다면 어떤 것인가? 단종 되었거나 구하기 힘든 모델 같은 것 들을 구해서 만드는 것이다. 우선 보유하고 있는것들도 많은편이다.
몸에 타투가 많은데 처음으로 타투를 하게 된 계기가 있을 것 같다. 처음에는 나도 타투에 대해서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는데 2006년 8월 20일 날 큰 교통사고가 났었다. 굉장히 큰 사고가 났었는데 같은 차를 타고 있던 나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다 죽었다. 나만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는데 그 기억을 남기고 싶어서 시작하게 되었고 점점 늘려갔다. 종교적인 의미로 하나님께 나를 살려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서 타투로 인해 그 때의 일들을 되세기고 간직하기 위해서 남긴 것인다.
타투를 어떻게 생각하나. 문신은 자신을 표현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본인이 갖고있는 문신의 이미는. 적을 위해서도 기도를 하란 의미 마테복음 5장 44절천사. 교통사고 때 죽은 친구들을 의미한 것이고, 오른팔에 있는 타투는 기차 궁수. 사수자리여서 새기게 되었다. 또 레터링. 가운데 어질 현자는 본명 주현우를 따서 새기게 되었고 가슴에 있는 타투는 교통사고 났을 때 기억을 남기고 싶어서 새긴 레터링이다, 마지막 등에있는 레터링은 이사야 41장 10절 말씀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같이 있다. 꼭 말하고 싶었다. 하하
주변 연예인들도 요즘 타투를 많이 하는 것 같은데 그 중 누구 것이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나. 노브레인이 받은 타투가 가장 잘 한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타투를 더 할 생각인가. 문신은 매력적인 것 같다. 한번 하고나면 계속 더 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타투도 중독성이 있는 듯하다.
타투를 하고 후회한 적은. 문신을 하면 당연히 10년 뒤에 후회를 할 것이다. 하지만 그 10년을 만족하면서 지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즐기면서 살수있는 나이에 즐기면서 나를 가장 잘 표현해 주는 방법인거 같다.
좋아진 점은. 내 자신에게 자신이 생겼다. 문신이란 것이 받을 때는 아프지만 그것을 견뎌 냈다는 것하고 남들이 보기에 더 쌔 보이지 않을까? ㅎㅎㅎ
타투 합법화는 될 것 같은가? 모든 유행이 한번 휩쓸고 지나가면 그것이 나중에 합법화가 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지금은 안 되지만 시간이 지나서 문신에 대한 시각이 점점 열린다면 나중에는 타투 합법화가 되지 않을까.
그게 언제쯤이라고 생각하는가. 우리의 아들 딸들의 세대쯤.....
만약 합법화가 된다면? 타투가 밖으로 표출 된다면 좋을 것 같다. 하지만 타투 자체가 나중에 보편화 되고 상품화가 되는 것 보다는 타투가 너무 세력이 커지지는 않고 언더그라운드에서 타투를 하는 사람과 타투를 원하고 좋아해 주는 그리고 관심을 가지는 그들만의 커뮤니티로 남았으면 좋겠다.
나중에 자식이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이 되어서 타투를 받고 싶다고 말을 한다면. 성인이 되어서 자신 있게 다닐 수 있다면 허락 할 것 같다.
타투에 대한 내용을 담아서 앨범 작업을 할 생각은. 타투에 대한 앨범을 만들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홍대 클럽에서 타투에 대한 이벤트를 해도 재미있을 것 같다. 타투이스트를 부르는 우리만의 단어가 있었으면 좋겠다. 타투이스트는 너무 생소하고 문신쟁이는 어떻게 들으면 기분 나쁘기 때문에 우리끼리 부르는 그런 단어!!
힙합인지 아닌지 구분하기 힘들게 하는 음악이 종종있다. 이런 음악을 하는 가수가 자신의 장르가 힙합이라고 우기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자기가 힙합이라면 힙합이다. 그 가수도 자신이 추구하는 것을 자신의 색깔로 표현하는 것 뿐이지 우리가 만족하지 못했다고 힙합이 아니라고 한다면 그게 더 웃길 거다. 듣고 넘길 줄 아는 아량도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힙합을 하는 사람들끼리 서로 헐 뜯고 앨범 트랙에서도 서로 비판하고 욕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웃긴 것 같다. 한국이란 작은 나라에 힙합이란 음악을 하는 곳은 뻔한데 자기들끼리 서로 욕을 하고 헐뜯는 것을 보면 다양성이 넓어진 반면에 깊이성은 떨어진듯하다. 좀 더 많은 아티스트들이 서로 힘을 합쳐서 뭔가 하나를 이뤘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2008년이 끝나가는데 여러분들 잘 마무리 하시고 좀 더 타투매거진의 세력이 더 커졌으면 좋겠다.
Q. 안녕하세요 타투매거진 회원분들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반갑습니다. 모델 하크 HA'K 입니다.
Q. 최근 근황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요즘은 잡지모델, CF, 방송을 하면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패션 잡지와 뮤직비디오 찍고 있고...요즘 불경기라 일이 예전같지 않아 지금 다른쪽으로도
비밀리에 진행중입니다. 하하
Q. 몸에 문신이 많으신데 모델 생활에 지장이 있는건 아닌지..
일단 문신을 한것 자체가 우리 나라에서는 아직까지도 그다지 선호하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특히 올드스쿨이나 뉴스쿨 장르는 더더욱 그런거 같습니다.
아직까지도 낙서, 판박이로 생각하고 대부분 새기는 문신들이 블랙엔그레이나 트라이벌..레터링 그런 장르는 그나마 모델일에 지장이 있다고 생각은 안하는데 저는 좀 남들하고 똑같이 하고 싶지않아 올드스쿨쪽 장르를 선택했는데 앞으로 바뀔거라고 생각합니다.
Q. 모델이라고 하면 화려하지만 쉬운 직업은 아닐것 같은데요. 본인이 생각하는 모델이란?
요즘은 모델들이 많아져서 길가다가도 키크로 멋있다고하면 모델이니까..
뭔가 본인이 모델이라는 것을 인식했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쉽게 생각하지 않고 쉽게 넘어올만한 일도 아닌데..
보는거와는 틀리게 정말 힘든 직업입니다.
Q. 모델을 꿈꾸는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만약에 모델이란 직업을 선택하셨다면 물론 도전도 좋지만 한번더 잘 생각해보고 모델에 입문하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특히 남자 모델일은 적고 모델은 많아져서 그안에서 살아남기가 상당히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열심히만 한다면 멋진 직업입니다^^
또 다른 삶을 경험해 보는 직업이라고 생각하네요.
Q. 타투를 처음 접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어느 순간부터 점점더 타투를 갖고 싶다..라고 생각해서 하게 되었습니다. 등에 처음으로 했죠.. 아팠습니다. 하하 그러면서 다른 타투이스트분들을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한번 빠지면 점점 빠져들게 되는것이 타투인거 같습니다.
Q. 앞으로도 타투를 받으실 계획이 있나요?
그럼요! 평생 내몸에 채울수 없는 부분이 생길때까지 새기겠지만... 기간은 오래 걸리겠죠. 지금 모델 같은경우는 마음대로 타투를 새기는 것이 불가능하고.. 지금도 옷으로 가릴수 있는곳에 타투를 새기고 있습니다.
Q. 본인이 생각하는 타투란?
타투란.. 추억? 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나이를 먹어서 사진첩을 봤을때 그때 그때 마다 새긴 타투를 보면서 재밌게도 볼 수있고 타투가 색깔이 들어갔을때나 안들어갔을때나..그런 모습을 보면 재미있죠.
나만이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나의 변하는 모습을 잡지로도 남기는 자체도 즐겁습니다.
타투나 모델이나 다 추억이 될거 같습니다. 하하
Q. 앞으로 어떤 계획이 있나요? 앞으로도 계속 모델일을 하실건지..
처음에 말씀드렸지만.. 힘들어도 모델로써 앞으로는 더 독보적인 저만의 색깔을 띈 모델?
개성있는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어떠 한 장르를 얘기했을때 떠올릴수 있는 그런사람이 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살겁니다. 하하 비밀리에 진행중인 일은 시간이 좀 걸립니다. 하하
Q. 마지막으로 타투를 사랑하시는 분들과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 타투 아티스트 유시. 국내에서의 마지막 디자인 작업 -
타투 외에도 다른 가능성이 있는 일들과 좀 더 앞서나가 타투라는 것을 대중적으로도 많이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인피니티와 함께한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 취재를 하면서 이 작품들을 직접 디자인한 유시 타투아티스트와 인터뷰를 가졌다.
타투매거진 : 안녕하세요. 4개월 만에 다시 뵙는데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나요?
유시 : 반갑습니다. 하하 여전히 문신하고 있고 별탈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타투매거진 : 해외에서 활동하시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나요?
유시 : 음식! 전 무조건 한국 음식을 먹어야 하는데 지금 있는 곳 주위엔 한국 음식이 없습니다. 밥을 먹으러 갈려면 차를 타고 나가야 하는데 번거로운 점도 있고 타투를 하면서 특별히 힘든 점은 없지만, 단지 음식과 날씨... 이 곳 날씨가 여름 겨울이 있긴 하나 별 차이가 없습니다. 햇볕이 뜨겁지만 그늘진 곳에 가면 시원하고.. 그렇다고 햇볕이 뜨겁다고 덥지도 않고.. 정말 나를 지치게 하는 날씨에요. 그래서 매일 수영장에 갑니다. 하하
수영장이 없다면 이 생활도 힘들었을 것입니다.
타투매거진 : 정말 날씨 덕에 고생이 많으시네요. 이번에 한국 방문 계기가 궁금합니다.
유시 : 비자 문제가 있었죠. 4개월 동안 미국을 알아보고 미국에서 활동하는 것을 마음먹긴 했어도 확실하지가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비자문제가 생기고 처음부터 짐을 바리바리 싸들고 갈수는 없어서 모든 걸 준비 과정이라 생각하고 왔습니다. 이번에 한국에서 예약되어 있는 작업은 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게스트로 활동을 하기 위해서 온 것은 아닙니다.
타투매거진 : 그렇다면 한국에서 추후에 게스트로 활동 하실 계획은 있으신가요?
유시 : 만약 미국에서 잘 된다면 한국에 오게 된다 해도 타투 작업은 하지 않을 겁니다. 전 한국이 좋습니다. 한국에서 자라왔고 우선 날씨가 좋고, 한국 땅이 좋습니다. 하지만 타투이스트로써 한국인의 고정관념과 문화가 저로썬 받아들이기 힘들고, 그 중에 제일 큰 이유는 합법이 아니라는 거죠. 정말 어이가 없을 수 밖 에요. 지금도 작업이 있어서 일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작품 활동을 하러 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즐기고 있습니다. ^^
타투매거진 : 해외에 계시면서 현지 타투문화와 한국에서 활동하실 때 하고 비교를 하자면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유시 : 이 샵에 있기 전까지 충분히 큰 샵에 갈 경우도 있었고 여러 샵을 들려 봤지만 비지니스 타투샵에 가기 싫어서 지금의 타투샵에 가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타투샵 시스템은 한국과 같고, 함께 지내는 타투 아티스트들의 성격도 좋고, 우선 외국 타투문화엔 한국의 타투문화가 다룰 수 없는 것 들이 많습니다.
미국(해외)엔 타투의 모든 것이 있다고 보시면 되요..
우선 문신문화에서 오는 차이가 크다고 보고 미국 전체에 1년에 크고 작은 컨벤션이 100개가 조금 안되는데 사실 비교하기가 좀 그렇지만 그 만큼 차이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이 불법만 아니라면 아티스트 실력이 문제가 아닌 합법화가 되는 것이 시급하죠. 합법이 된다면 충분히 한국타투 문화에 발전과 문화에 있어서 큰 영향력이 생길 것이라 생각합니다.
타투매거진 : 어떤 장르를 많이 해주셨는지?
유시 : 현재는 재패니즈 외엔 타투를 하지 않습니다. 뉴스쿨 재패니스로 제 스타일이 아니면 안 해 주고 지금 다른 장르의 관련 자료도 다 버렸습니다.
타투매거진 : 아무래도 합법인 나라에선 손님들에게 타투아티스트들의 대우도 다를 것 같은데요. 어떤가요?
유시 : 정말 다른 점이 많습니다. 우선 손님자체가 아티스트를 굉장히 존중해 줍니다. 물론 본인이 찾는 아티스트의 실력도 인정해줍니다. 서로가 존중해 주는 문화와 인정해 줌으로써 매너와 배려가 당연히 생깁니다.
문신을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물론 좋아해서 하는 일이지만 서로가 스트레스를 주면서 문신을 해주게 되면 좋은 작품이 될 수가 없다는 것 또한 손님들이 이해를 하고 알고 있습니다.
저를 찾아오는 손님들 중에도 제가 몸이 피곤하거나 중요한 약속이 생길 때에 작업이 생기면 아무리 멀리서 온 손님들이라도 오늘의 작업을 연기해야 할 때가 있는데 그런 상황이 온다고 해도 알겠다고 하고 다음엔 꼭 해달라고 하면서 돌아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항상 그렇게 이해를 해주며 저를 찾는 사람들에게 더 나은 타투, 정말 마음에 들 타투를 해줘야 하는 것도 잊지 않아야 하구요.
또 미국은 팁 문화가 있어서 팁도 많이 받습니다. 지금 활동하는 타투샵에서 제가 제일 비싼 편입니다. 손님들이 가격을 들었을 때 놀라는 분들도 많이 계신데 그렇다고 싸게 해달라는 사람 없습니다.
가격 흥정도 없을 뿐더러 오히려 지금 가진 돈이 이 것 뿐이라 팁은 많이 못 챙겨 주지만 다음에 올 땐 팁을 더 드리겠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타투매거진 : 본인을 찾는 손님들과 주위에 타투를 받은 사람들은 타투를 어떻게 생각하나요?
유시 : 미국도 딱 봐도 잘 안 나온 문신이 많지만 당당히 보여주고, 가끔 길을 걸어 갈 때 내 문신을 보고 다가와서 어디서 했냐고 물어보고 또 내 타투를 보여 주기도 하죠. 그러면서 샵 위치도 알려준 적도 많았죠.
항상 당당하고 본인의 타투는 소중하고 내 문신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 차이지만 우리나라는 스트레스 증후군이 꽉 차 있는 것 같고 여유도 찾아보기 힘들죠.
저 또한 한국에서 타투를 하면서도 왜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이해가 안 됐습니다.
하지만 미국에 오면서 저부터 여유도 많이 생겼고, 좋은 것을 많이 보고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지금은 외국 친구들이 더 많아졌습니다.
한번은 샵에 경찰관들이 찾아 온 적이 있는데 죄지은 것도 없는데 왜왔나 했는데 잡지에 나온 저를 보고 타투 받고 싶다고 팔을 걷었는데 경찰이지만 문신이 많았죠. 한국에선 생각도 못해볼 상황인데 실제로도 미국 경찰들 중엔 문신이 많은 사람들도 많죠,
다만 학교 주위 경찰들은 문신을 가린다고 합니다. 교육적인 부분에 따라 가리는 경우도 있지만 문신을 특별하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불법 요소라고 생각하지도 않죠.
타투매거진 : 인터뷰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어떤 계획이 있으신가요?
유시 : 미국에서의 적응 기간이 오래 걸릴 것 같고 지금은 타투를 처음 하는 거라고 생각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내가 해왔던 길이고 타투를 처음 할 때 상황은 내가 더 잘 알기 때문에 더 좋은 방법들을 찾고 노력할 것입니다.
출생 1978년 9월 5일
소속사
학력 상문고등학교
데뷔 2007년 1집 앨범 [Mi Vida Payaso]
미스터 타이푼의 디지털 싱글앨범 <불타는 태양>
2007년도 하반기에 발매된 1집 <한글리쉬> <카니발>에 이어
디지털 싱글앨범 <불타는 태양>을 들고 찾아왔다.
<곡명>
1) 불타는 태양
2007년도에 발표한 정규1집에서처럼 이번 디지털싱글 ‘불타는 태양’ 또한 미스터 타이푼이 직접 작사, 작곡한 곡으로서 정통 라틴 느낌의 편곡으로 장식한 흥겨운 라틴힙합 장르의 곡이다.
‘미스터 타이푼’ 자신을 소개하는 가사로 시작되는 ‘불타는 태양’은 삶을 즐기며 지내자는 긍정적이고 밝은 내용의 가사와 곡 중간 중간에 나오는 기타선율이 기타리스트 ‘카를로스 산타나’를 연상시킬 만큼 인상적이다.
이미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확고한 입지를 굳히고 있고 국내에선 라틴 힙합의 선구자라 해도 모자람이 없는‘ 미스터 타이푼‘은 이번 ‘불타는 태양’을 통해 한층 더 대중에게 다가서려 했고 곡의 완성도를 위해 믹스를 제외한 모든 작업을 미국에서 했을 만큼 라틴음악의 본연에 충실하려 노력했음을 곡을 통해 느낄 수 있다.
특히, 미스터 타이푼 1집의 삽입곡 ‘미카사 에수카사’와 은지원이 발표해 큰 인기를 끌었던 ‘아디오스’에서 함께한 절친한 친구이자 음악적인 동반자인 은지원이 다시 한 번 피처링 해서 화제.
뮤직비디오에는 ‘은지원’과 ‘팝핀현준’뿐만 아니라 라틴힙합 문화를 사랑하는 동료들이 동료애를 발휘해 함께 참여, 더욱더 빛이 났다. 팝핀 현준은 세계최고라는 수식어에 걸맞는 현란한 팝핀을 보여주며 화려함을 더했고 은지원은 특유의 랩 실력을 뽐냈다. 전체적으로는 미스터 타이푼이 추구하는 밝고 신나는 분위기와 코믹함을 가미해 노래와 어울리는 영상을 보여준다.
2) 한글리쉬 2
“이번에는 옷가게를 접수한다“ 작년하반기 온라인에서 ucc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한글리쉬’의 2번째 버전으로 옷을 사며 일어나는 일상을 특유의 코믹함을 더해 재치있게 풀어낸다.
이벤트 내용은 여기에 댓글로 써주세요^^
영상제공 : 리버스크루
Q. 안녕하세요.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리버스크루의 beatbox 은준 a.k.a.Trouble Some이라고 합니다.
대한민국의 1번째 비빡서이고 대한민국의 비빡스 scene을 만든 beatbox artist입니다. !!ㅎㅎ
Q. 요즘 근황은 어떠신지..
요즘 근황은 전처럼 공연하고 연습하고 살 빼고 있어요~~
리버스크루의 R.c Radio 준비하고 있어요. 다큐멘터리 준비하고 지내고 있어요~~
Q. 비트박스를 처음 접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초등학교 때 첨 비빡스란 것을 들었었는데 첨엔 듣고 악기 소리인줄 알고 있었는데 2년이 지난 후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비빡스 란 것을 소개 하더라고요
그때 아~~하 사람의 입으로 이런 소리를 만들 수 있고 연주 할 수 있구나 란 생각이 들었어요. 그때 이후로 비빡스의 매력에 빠져서 지금까지 쭈~~욱 하고 있어요.
Q. 리버스크루 소속사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리버스크루는 1997년 만들어진 크루인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비보이 크루중에 1팀이지요!!
첨엔 비보이 크루로 시작하였는데 지금은 국내에 유일한 hiphop 크루로 성장했어요.
Rivers 흐르는 강물처럼 멈추지 말고 여러 줄기의 강이 만나 더 큰 강을 만들자란 의미를 갖고 CREW 이름을 rivers crew 라고 지었어요.
사실 Revers였는데 명함을 팔 때 re에서 ri로 나와서 갑작스레 이름이 바뀌었어요. ㅎㅎ
우리 Rivers crew 는요~~~~
DJ.wreckx.
M.c.Super man IVY
Beatbox 은준 그리고 B-boy & B-girl
C4p( 영상제작, 그래피티, 포토그래퍼 ) 이렇게 이루어져있어요!!
각자 분야에서 베테랑들 끼리 모여서 2006년에 완벽한 하나의 팀이 만들어 졌습니다.
Q. 식구들이나 본인의 개인적인 연습량은 어떻게 되시나요?
예전엔 새벽 연습 위주로 많이 연습했는데 작년에 연습실 오픈 한 이후로 1시부터 6~7시 정도까지 연습을 해요. 대회가 있을 땐 가끔 밤을 세우기도 하는데 겨우겨우 밤과 낯을 바꾼 거여서 거의 낯 연습을 주로 하고 있어요.
저~~같은 경우는 연습을 정해놓고 하는 것이 아니라 하루에 한두 시간 정도 디제잉 연습을 하고 입이란 악기로 어딜 다닌 다던가 어떤 공간에 있어도 저의 비빡스는 멈추지 않고 연습을 하고 있죠~~!!
Q. 주위에서 본인에게 비트박스를 배우려 하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가르쳐 주신 적은 없나요?
전엔 스쿨을 몇 번 했었는데 저랑은 약간 안 맞는 것 같아요. 하다가 보면 스케줄도 많이 겹치고 해서 ㅎㅎ
가르치다보면 각자 좋아하는 스타일도 다르고 추구하는 비빡스 스타일이 틀려서 첨에 소리와 기본 비트들을 알려주고 어느 정도 되었다 싶음 거의 다 각자 스타일을 잡아서 혼자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제자들이 있었는데 거의 다 연예인이 되었더라구요.
제자중엔 옥동자 빅뱅 세븐과 코메디언들에게 많이 전수해줬어요.
Q. 본인이 추구하는 비트박스란?
저는 저희 팀 분위기처럼 올드스쿨을 추구하고 있어요. 예전의 올드스쿨을 새롭게 변화시켜서 Brand new old skool 이란 이름을 갖고 있었습니다.
많은 음악 장르가 있듯이 여러 장르 비트 들을 쟁취하려고 하는데 저한테 가장 잘 어울리고 가장 자연스럽고 멋들어지게 할 수 있는 비트는 올드스쿨이에요.
Q. 뮤지션으로써 활동 하실 때 힘든 점은 없었나요?
뮤지션으로 활동 할 때의 힘든 점은 음... 너무 많은데 일단 고정적인 일들이 없어서 항상 불안 불안하지요. 누구나 마찬가지지만 언더그라운드 뮤지션들의 대부분 공통점인 것 같아요.
실력이 뛰어나고 인정을 받아도 아직은 문화적으로 자릴 잡고 있는 장르가 아니여서 이 자릴 지키고 오래한다는 것이 정말 힘든 것 같아요.
어릴 적엔 그냥 마냥 좋아서 할 수 있었는데 비빡스가 직업이 되고 돈과 연관이 되니까 정말 점점 힘들어 지더라고요.
첫 번째 비빡서 여서 나중에 후배들이나 동생들이 좀 더 편하고 인정을 받을 수 있게 조금이나마 자릴 만들어 주는 것이 제일인 것 같아요.
보람을 느낀 건.. 주위에서 많이 알아 볼 때?? 이럴 때가 좀 좋더라고요.
그리고 많은 비빡서들이 저를 보고 시작했어요. 이런 말들을 때 진짜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ㅎㅎ
Q. 비트박스&비보이의 매력이 있다면?
비빡스의 매력은 첫 번째로 돈이 안 들고요. ㅎㅎ숨을 쉴 수 있고 말을 할 수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것과 하늘에서 주신 누구나 가지고 있는 입을 이용해서 연주를 하는데 입이란 악기는 공간에 제약을 받는 다던가 남녀노소 누구나 따라하고 잼 나게 연습 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어느 밴드와 잼을 해도 어울릴 수 있고 공간이 좁은 곳에서 cyper도 쉽게 할 수 있어서요.
비보이의 매력은 음.... 제가 비보이가 아니 여서 저의 객관적인 생각을 말 할 께요.
비보이는 너무 다이나믹 하고 무대 위에서 서로 죽일 듯이 싸우다가 경기가 끝나고 난 후엔 항상 서로 존경을 보여주고 받아들이는 것이 너무 멋진 것 같아요. 대한민국의 힙합씬을 널리 알린 장본인들 이기도 하지용!!!
Q. 비트박스 뮤지션을 꿈꾸는 분들께 한마디 해주세요!!
비빡스를 더욱 발전시키고 더 많은 사랑을 보여주세요!!! 꿈은 곧 현실이 되니까 항상 평화롭게 연습해용~!!! 그리고 항상 주위 친구들이나 가족들이 모니터를 할 수 있도록 많이 들려주고 평가를 받는 것이 가장 빠른 발전을 할 수 있는 지름길 이에용~!
Q. 앞으로의 어떤 계획이 있나요?
음.. 결혼 문제?? ㅋㅋ 2010년에 앨범을 낼려구요. 그때까지 많은 비트들을 diggin 해 놔야겠지요!!
곧 결과물을 발표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Q. 몸에 타투가 많으신데 타투를 받을 때 어떤 경로로 찾아가게 되었나요?
첨엔 너무하고 싶어서 찾아 다녔는데 그 당시엔 너무 황무지였어요. 그러다가 여러 사람들을 만났고 그 사람들의 소개로 인해서 선물도 타투로 받았고 그 타투 아티스트 분들의 새로운 소개로 더 많은 타투 아티스트들을 소개 받았어요.
Q. 본인이 생각하는 타투란?
문화인 것 같아요. 제가 음악을 하나의 장르 하나의 문화로 생각하듯이 타투란 것도 정말 오래된 존경해야 할 하나의 문화적 장르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을 표현 할 수 있는 하나의 마스코트도 될 수 있고 자신의 생각을 몸에 새겨서 자신의 꿈을 실현시키는 사람도 많이 보았고 단순한 그림이 아닌 타투란 오래된 장르처럼 평생 그 사람을 따라 다니고 죽을 때까지 항상 자신과 같이 다니는 자신을 대표 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해요.
Q. 타투가 있어서 난감했던 적이 없었는지..
정말 많지요. 누구나 그렇듯이 명절 때나 이럴 때?? 공연 할 때 많이 난감한데요. 특히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많이 오는 곳에선 저의 타투를 보고 피하거나 옷 좀 입어주세요란 부탁 많이 받았어요.. 일을 할 때.. 사람들 특성상 겉모습을 많이 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타투를 이해 못해서 좀 아쉽죠....ㅜ.ㅜ
Q. 앞으로 타투를 받으실 계획이 있나요?
옙~!! 당연하지요. 제 꿈이나 제가 좋아하는 문구나 그림들을 오랜 시간에 걸쳐 조금씩 할 거에요.
Q. 마지막으로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몸에 그리는 평생 가는 지울 수 없는 하나의 그림이고 글씨인데 타투를 할 때 정말 아픈 부위가 많아요. 일부러 몸에 상처를 내서 그 상처가 아물면서 완성되는 거라 생각하는데요.
너무 급하게 섣부르게 생각하지 말고 정말 신중하게 어디 어느 부위를 할까 고민을 많이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타투는 멋이 아닌 문화!!!!
대한민국의 타투아티스트님들!!! 정말 존경합니다.
Q . 반갑습니다. 인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서울에서 DJ로 활동하고 있는 DJ INNU 노인우라고 합니다.
Q . 최근 근황은 어떠신가요?
최근 BON프로덕션에 소속되어 크고 작은 파티에서 DJ로 활동 중이며 THE DEEPEST DIVERS & NIGHTLIFE(club.cyworld.com/thedeepest)라는 인터넷 클럽을 운영 중입니다.
DJ와 스쿠버다이버로서 파티문화와 스쿠버다이빙을 모든 사람들에게 전파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Q . 프리랜서로 활동하신다고 들었는데 어떤 면에서 선택하시게 된 건지?
아무래도 어느 한 곳에 묶여서 제한적인 활동을 하는 것보다는 자유롭게 일을 할 수가 있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낀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DJ라는 직업은 자유로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 DJ를 볼 때 신비주의 함이 느껴지는데 본인이 생각하는 DJ란?
제가 처음 DJ를 보았을 때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신비스러운 면이 있었습니다. 왠지 모르게 멋이 있고 특별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DJ가 되고 나니 신비로움 같은 것은 전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보이는 것뿐입니다.
Q . 하시는 일에 대한 매력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제가 주최하는 파티 혹은 클럽에서 DJing을 하고 있을 때 클러버들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주며 플로어의 에너지를 다 같이 함께 느낄 때 희열을 느낍니다.
빠져나올 수 없는 중독이라 할까요?
꼭 DJing을 할 때가 아니라 클러버로서 다른 DJ의 음악을 들으며 공감했을 때 역시 내가 이 일을 선택하길 잘했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Q . 일반적으로 볼 때 DJ라는 직업이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이라 생각을 많이 하는데 그런 이미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돈을 위해서 활동하는 DJ가 있는가하면 오직 음악만을 사랑해서 활동 중인 DJ가 있습니다.
오히려 배고픈 직업이라는 이미지가 더 강한 것 같습니다만 어떤 직업이든 처음에는 배가 고프기 마련입니다. 꿈을 위해서 나아가다 보면 길이 보일 것이라 믿습니다.
Q . 본인과 같은 직업을 꿈꾸는 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God is a DJ! DJ는 존경받는 미래의 직업이 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클러버들은 존중해야 합니다. 자신이 DJ임을 사랑하고 노력하는 사람은 결국 명예와 부를 이룰 것입니다. 돈이 걱정된다면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더욱 일에 열중한다면 동시에 얻을 것이라 믿습니다. 주눅들지 말고 끝을 향해 달려라! DJ는 이 세상 어떤 직업보다도 자랑스러운 직업입니다.
Q .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가요?
이제는 저의 음악을 만들고 싶습니다. 다른 이의 음악을 들려주는 것도 좋지만 제 스스로 느껴서 제작한 저만의 사운드를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습니다.
Q . 타투를 받게 된 계기가 있나요?
3년 전 강원도에서 열린 한 페스티벌에서 DJing을 하며 플로어에서 아주 열광적이고 인상 깊은 클러버와 마주하게 되었고 후에 인사를 나눠보니 타투이스트였습니다. 그 분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친해지게 되었고 자연스레 그 분이 저에게 꼭 타투를 자신이 해주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흔쾌히 맡기고 첫 타투를 받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그 분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Q . 타투이스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굉장히 멋진 직업입니다. 모두 용기 있는 분들이라 생각됩니다. 특히 DJ와 마찬가지로 선택하기 힘든 직업이라는 점에 대해서 공감합니다.
Q . 타투매거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바라는 점이 있다면?
외국에서는 타투에 관한 잡지를 쉽게 접해 볼 수가 있는데 이제는 한국에서 타투전문잡지를 쉽게 접할 수가 있다는 것에 그래도 계속 문화가 발전하고 있고 아주 좋은 현상이라고 느꼈습니다. 계속해서 이런 멋진 문화를 소개하고 알려주셨음 하는 바램입니다.
Q . 본인이 생각하는 타투란?
자기만의 철학과 스타일과 개성을 평생 몸에 지니고 살아가는 것! 후회할 수 없는 매력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이미 손에 타투잡지를 들고 계신 여러분은 앞서가는 문화인입니다. 당신이 자랑스럽습니다!
Q. 안녕하세요. 인사 부탁드립니다.
what's up 제롬입니다.^^
Q. 한국인이지만 미국 국적을 가지고 있어서 힘든 점은 없었나요?
7살 때 한국을 처음 와서 그 후에도 왔다 갔다 했었죠. 미8군 외국학교에 다녔었는데. 학교 다니면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동양인인데 미국에 있었고, 국적도 미국이고 한국인인데 한국말 잘못하고.. 교포이고 해서 맘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또 많이 힘들었구요.
Q. 한동안 방송에서 자주 볼 수 없었는데 어떻게 지내셨는지..
방송 일을 하다가 요즘은 쉬고 있습니다. 쇼핑몰 쪽 오래했었고 지금은 동생이 하고 있지만 일단은 이것저것 알아보고 미국으로 넘어 가려고 준비 중입니다.
Q. 미국 국적을 가지고 계시죠?
네 제 본명이 제롬이고 국적은 미국입니다. 그리고 어머니가 지어주신 이름이 도성민입니다.
Q. 게임을 좋아하신다고 들었는데..
게임을 좋아해서 카스를 좋아합니다. 클랜소속(ZebeC)도 되어 있고 대회 나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5년 전쯤 한가할 때 팀 짜서 대회도 나갔었죠.
Q. VJ나 뮤직비디오에서도 많이 출연 하셨는데 방송 일을 하시면서 어떤 점에 매력을 느끼시는지..
VJ모습을 많이 보셨을 거에요. VJ나 방송에서나.. 연기도 매력 있고 좋은 것 같습니다. 웃게 만들고 화내게 만들고 그러면서 연기에 매력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또 전 연기하는 것이 좋아요. 학교 다닐 때도 팀에 들어가서 활동할 정도로 좋아하죠. ㅎ
Q. 평소 친하게 지내는 가수가 있다면?
크라운제이 곡도 2집 결벽증 피쳐링을 맡고 미스터 타이푼은 가수하기 전부터 알고 있었죠.
아!! 그리고 가수 제이(J)랑도 친합니다. 불알??친구죠.ㅎㅎ정말로..
서로 남자, 여자로 생각안하고 지내고. 또 아무래도 외국에서 지냈기 때문에 한국 연예인 활동하는 교포인 친구들이 많은 편입니다.
Q. 여러 가수들의 피쳐링 작업에도 많이 참여를 하셨는데 따로 앨범을 내실 생각은 없으신지..
솔직히 말씀드리면 앨범을 낼 거 같진 않고요. 전에 있던 사무실 오래 있었을 때 기획사 사장님들이나 몇 몇 분들이 안 좋은 모습을 많이 봐서..
또 솔로 실력이 안 되고 그룹하기도...좀 그렇네요.. 아무래도 나이도 있고 하니깐요..
랩하면 내가 모든 작업을 맡아서 하고 싶은데 그만한 실력도 안 되고
난 한국말도 서툴고 솔로 하기엔..^^;
Q.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앞으로 계획은 나이도 있고 일자리도 찾아야겠고,,,
30대이다 보니깐 결혼도 하고 싶고 가정도 꾸리고 싶어요.
앞으로 한국에서 방송 쪽 일은 안 할 거 같네요. 쇼핑몰 쪽 일도 하고 싶고 관심도 많고 해서 했는데
요즘 쇼핑몰도 많고 혼자 하기도 힘들었죠.. 그래도 패션 쪽 일을 하고 싶습니다. 솔직히 대학 졸업도 못했는데 방송일 10년쯤 했었는데 이제 접고 더 늦기 전에 자리를 잡으려 합니다.
Q. 겉으로 보기에도 몸에 타투가 많으신데 일반적으로 연예인 타투라 해서 많이들 따라 새기는 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타투하는 사람들은 어디서 보면 멋있다 해야겠다 연예인이 했으니깐 해야겠다 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했다가 실증 나서 지우고 커버업하고..
이것도 성형이랑 같은 거라고 생각해요. 타투는 공짜. 이 사람이 싸다 그럼 가는데 막상 가면 이상하고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타투는 투자를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구요.
제가 볼 때 누굴 따라서 타투를 새기는 건 안 좋다고 생각합니다.
중독이지만 타투를 좋아하고 저 또한 의미를 가지고 새겼는데 용이 멋있다고 해서 새기고 남들 것 보고 그냥 따라한 건 없고요.
등에 있는 하회탈 하나는 웃고 하나는 울고 있는데. 내 인생의 철학으로 새겼죠.
호랑이는 아버님이 항상 뒤에서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을 해서 새겼어요. 그렇다고 아버님이 돌아가신 건 아니고요^^: 외국에 계신아버지가 강한분이라고 생각하고 또 한국에서 강한 걸 떠올리면 호랑이라고 생각해서 새기게 됐죠.
제 인생을 살면서 인생에 대해 의미가 있는 타투들이에요.. 그냥 멋있어서 새긴 것만이 아니라..
한국말로 하려니 표현이 어렵네요. ㅋㅋ
Q. 이렇게 보니깐 팔뚝에 태극마크가 보이는데 어떤 의미로 새기셨나요?
11년 전에 미국서 타투를 처음 새긴 것도 주위에서 넌 중국인이냐 일본인이냐 물어보면 한국인이라고 얘기했고 또 처음으로 타투를 새긴 것이 팔뚝에 태극마크였죠
미국에서 봄 방학 때 플로리다에 가서 대학교 1학년 때 한국인이라서 태극마크로 새긴 걸로 처음시작해서 새기게 됐다.
Q. 타투 관리는 어떻게 하셨나요?
미국에 타투샵들은 바르는 약을 파는데 바세린이나 비판텐은 쓰지 않았고 A&D란 약을 발라가며 관리를 했습니다. 그 후에 색깔이나 향기가 없는 로션을 2주간 발라가며 관리했습니다. 특별히 트러블이 생기거나 그런 건 없는 것 같아요.
Q. 타투에 관한 상식들을 많이 알고 계시는 것 같아요.. 처음 타투를 받으실 때 어떤 경로로 찾아 가게 됐나요?
정말 저도 타투에 관심이 많아서요.^^
타투란 걸 받기 전에 본인이 많이 알아 보는게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인터넷이나 주위 분들로 통해서 많이 알아봤죠.. 저 또한 타투를 받기 전에 미리 소독이나 시술하는 것을 보고 나름대로 공부도 좀 해서 타투샾을 찾아갔죠.
아무래도 피를 다루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저것 알아보고 타투를 받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으로도 이젠 쉽게 알아볼 정보도 많아서..
Q. 그럼 방송인으로써 타투가 있어서 곤란했던 적이나 에피소드가 있었나요?
드라마에서 캐릭터가 해커고 미국에서 온 사람이고 더 돋보이게 하기위해 손등에다 헤나를 했었는데
캐릭터가 잘 맞았던 것 같아요 솔직히 10년전 엔 한국에선 조폭문신밖엔 보이질 않았었죠.
저희 형은 타투가 저보다 더 많은데 수영장에 가면 다쳐다보고 타투가 있으면 건달이고 양아치라고 보는 거 같았습니다.
시선을 그때당시 안좋게 봤던거 같았고. 특별한 에피소드는 없었어요. 장점과 단점이 있는데. 공중파에선 타투를 보이기 힘들었고 드라마나 영화 케이블 쪽에선 상관없었죠.
Q. 그럼 앞으로 타투를 더 받으실 계획인가요?
타투를 더 하고 싶어요. 그리고 더 받을 계획이구요. 하지만 온몸에 새기는 건 안 되고 우선은 팔 한쪽이라도 하고 싶고 할 계획입니다.. 방송인이라서 보이는 곳에 못했기 때문에..
나중에 제 직업이 타투와 상관없는 일이라면 타투를 더 새길 생각이구요. 그런데 아마도 무릎밑쪽은 안하게 될 거 같네요. ㅎ.
Q. 현재 한국 타투문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솔직히 타투자체를 불법이라고 하는 건 말도 안 되는 것 같아요. 술 마시고 취해서 사람들을 죽이면 불법이 아니고 길거리에 보면 불법 안마시술소나 담배로도 암에 걸려 죽는 경우도 있는데 왜 불법이라고 하는지..
문화적으로도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미국처럼 타투자격증을 만들게 해서 위생 쪽으로 아무 이상 없다면 위생자격증 제도 같은 새로운 법을 만들었으면 좋겠고요. 아무튼 정치엔 이해가 안돼요.
미국이든 한국이든 정치 쪽이란..
Q. 타투매거진이라는 웹진사이트가 생긴 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타투매거진이라는 사이트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중립성을 가지고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한국타투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곳이라고 생각해요
또 타투가 절대 나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 주었으면 하네요.^^
Q. 마지막으로 타투를 사랑하시는 분들과 회원 분들께 한마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 타투를 하기 전에 오래 생각해야 되요. 왜냐면 안 지워 지니깐.ㅎ
아무래도 타투를 받을 때 몸을 맡기는 것이기 때문에 최대한 많이 알아보고 받으셨으면 합니다.
비싸도 잘하는 사람들한테 받고 위생, 실력모두 철저히 관리하는 분께 받아야죠.
타투 받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타투를 위생 쪽으로 나쁠 수도 있습니다..
타투하는 사람들 작품도 보고 주위 사람들한테 물어 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요
싸고 공짜인 곳만 따라다니지만 않았으면. 요즘 공짜타투 너무 많아요. ㅡ.ㅡ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ㅋ
라틴 힙합음악을 추구하고 타투를 사랑하는 미스터 타이푼
Q. 안녕하세요. 독자들에게 인사 좀 해주세요.
네 안녕하세요. 미스터 타이푼 입니다.
Q. 요즘 근황은 어떠신가요? 요즘 스케줄 때문에 바쁘실 거 같아요.
데뷔 초에는 공중파 위주로 활동 했었습니다. 현재는 디지털 싱글 앨범 준비와 채널 V의 '무방비 토크'라는 토크쇼 MC를 맡고 있습니다. 요즘 특별히 바쁜 건 없습니다. 싱글 앨범 준비하면서 전체적인 진행을 맡아서 하느라 머리가 아픕니다.
Q. "미스터 타이푼"이란 예명은 어떻게 짓게 되셨나요?
제 본명이 양태웅 입니다. 10년 전쯤 처음 음악을 시작할 때 태웅이란 이름이 Tywoon(타이운) 으로 불리다 Tyfoon(타이푼)으로 바뀌었습니다.
앨범을 준비하던 중 그룹 타이푼이 먼저 데뷔 하는 바람에 이름 가지고 고민을 많이 했어요.
10년 정도 불리며 99년 저작권 및 가수 협회에도 등록 되어있는 제 이름인데 버릴 수도 없고...
이거저거 생각하다 나이도 많고 해서 MR.(미스터)를 붙이게 되었죠.
그룹 타이푼은 그룹 타이푼이고 미스터 타이푼은 타이푼씨죠. 하하하
Q. 여러 가수들과 음반작업 참여를 많이 하시면서 첫 솔로 앨범을 내셨을 때 기분이 어떠셨나요?
어릴 적부터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음악을 한다는 것이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 앨범을 빨리 내야겠다는 욕심보다는 다른 분들 음반에 참여를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오랫동안 제가 하고 싶었던 음악과 이야기들을 솔로 앨범에 담다 보니 애착도 많이 생기고 욕심도 많아지더군요.
첫 솔로 앨범이 나왔을 땐 '아 이제 끝이 구나 후련 하겠다' 생각했었는데 앨범이 나오고 나서 부터가 시작이더군요. 하하하
Q. "한글리쉬" 뮤직비디오가 네티즌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폭발적인 반응 이였는데 코믹 컨셉을 택하신 이유가 있나요?
한글리쉬라 하면 많은 분들이 한국말을 그냥 영어처럼 하는 거라고 생각하시는데 모든 말을 영어처럼 하긴 힘들고요...
가사를 쓰다보면 Rhyme(라임)을 맞추는데 한국어와 영어로 비슷한 발음을 찾아서 맞추다 보니 비슷하게 소리 나는 영어 문장들을 찾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왔어?'라고 물어보는 것도 'What's up?'과 비슷할 수 있고 '어디가 man?'도 'What you got man?', '어디 가냐구 man?'을 'What you gonna do man?'등으로
억양과 액센트를 비슷하게 발음 하면서 만들게 되었죠. 나름 과학적인 거랍니다. 하하하하
특별히 코믹 컨셉을 잡고 촬영한 것은 아니였구요 누구나 친한 친구들과 있으면 코믹해 지자나요.
마찬가지로 제 앨범을 들어 보시면 코믹한 점도 진지한 점도 슬픔이나 사랑, 기쁨 등등... 이 앨범 자체가 그냥 저 인거 같아요.
일본어, 독일어 모든 외국어를 한글리쉬 처럼도 하고 친구들이랑 놀이처럼 즐겨서 자주 씁니다.
즐겁게 봐주셔서 감사하단 말씀을 드립니다.
Q. 미스터 타이푼씨의 뮤직비디오와 은지원씨 와 함께한 Adios 뮤직비디오를 봐도 즐겁게 촬영을 하신거 같은데요 은지원씨와 아신지는 오래되셨나요??
은지원씨 랑은 안지 5-6년 된 거 같아요. 제 앨범 준비 전 은지원씨 사무실에서 곡을 써달라고 요청이 오고 그 전에는 은지원씨랑 술친구로 지내다가 은지원씨 4집 앨범 작업을 도와주면서 성격도 비슷하고 취미나 관심사도 비슷해서 더 친해지게 되었죠.
워낙 A급 스타셔서... 하하하 전화통화는 자주 하고요 예전보다는 많이 못 보는데 가끔 같이 작업하고 술 마시고 게임하고 싸우고 화해하고 지냅니다.
Q. 혹시 음악 작업을 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작업이 있었다면?
1집 앨범은 10년 정도 모아온 제 이야기의 첫 앨범이라 다 기억에 남고 애착이 큽니다. 그중에도 crazy for the since 1978이란 곡이 있는데 78년생 친구들끼리 모여서 만든 노래죠. 모두 바쁜 와중에도 제 앨범을 도와주려고 모여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또 서른이 되기 전 마지막 작업이라 기억에 남네요.
Q. 디지털 싱글앨범은 어떤 색깔로 진행되어 가고 있나요?
디지털 싱글 앨범에서도 라틴풍이 많이 가미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라틴 스타일의 노래 작업을 계속 하고 싶어요.
Q. 미스터 타이푼이 생각하는 라틴 힙합 음악이란?
예전부터 트로트에도 라틴적인 요소가 많이 있어요. 기계적인 사운드 보다는 많은 분들이 오랫동안 편하게 들으실 수 있는 어쿠스틱적인 면이 많습니다. 아디오스도 라틴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간 음악이구요. 외국 팝시장만 보더라도 Black eyed peas, Wyclef jean, Shakira 등등 많은 아티스트들의 음악에서도 라틴 적인 요소를 찾을 수 있으실 겁니다.
제가 하려는 음악은 비트와 진행 자체는 힙합 적이지만 그 외적인 것들은 라틴적인 요소를 많이 넣고 싶어요. 그리고 정통 힙합이라는 말들을 많이 하시는데 '정통 힙합'이라는 말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힙합이란 건 처음 생겼을 때부터 이미 여러 가지 새로운 음악과 문화들로 계속 접목되어 바뀌어 왔기 때문에 정통성을 따지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고 또 어떤 장르든 조합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Q. 타투가 있으신데 처음 받게 된 계기가 있나요?
어렸을 때부터 관심이 많았고 20대 초반에는 종교적인 합리화로 타투를 받았어요. 하하하
종교적인 얘기까지 해드리긴 복잡하고 길어서 이정도만 말씀드려도 되겠죠.. ㅎㅎ
Q. 관리는 어떻게 하셨는지..
양어깨 가슴 쪽에 타투가 있습니다. 특별히 관리를 한건 없고요 관리를 해야 된다고 생각하지도 않았습니다. 하하하
지금은 그냥 제 몸의 일부이고 가끔 타투가 있는지 없는지 까먹을 때도 있어요. 하하하
Q. 어떤 경로로 찾아가게 되었는지..
처음에는 이대에서 이름 모르는 분께 받았고요 괌에 놀러갔을 때는 한국인들이 타투샾을 많이 하시더라구요. 근데 터무니없는 가격에 이곳저곳 헤매이다 좀 외딴곳에 갔더니 'Angel'이라는 백인 할아버지께서 홀로 운영하시는 타투샾이 있더라구요 가격이나 디자인이나 실력이나 모두 맘에 들어서 하게 되었습니다.
또 그렇게 받고 난 뒤에 친구 소개로 '김건원'씨께도 받고 마지막에는 제가 좋아하고 친한 타투이스트 '유시'씨에게 받게 되었죠.
유시씨 와는 친분이 두터워서 가슴의 타투는 예전에 생일 선물로 받게 되었습니다.
Q. 연예인으로써 몸에 문신이 있어서 주위 시선들 때문에 불편한 적이 있었는지..
지금 솔직히 더하고 싶긴 한데 때가 아니라고 봅니다. 아직 우리나라 많은 분들이 타투문화를 좋게 봐주시지 않으셔서...
타투를 가지고 후회한 적은 없지만 방송국에선 않 좋게 보시는 경향도 있습니다. 불편한건... 아무래도 가려야 되니깐 그 부분이 불편한 점이죠. ㅎ
Q. 미스터 타이푼이 생각하는 타투란?
타투는 박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박력...........!!
용사들이 전시 전 마인드컨트롤을 위해 많이 했다고 하는데 요즘엔 많이 바꿔서 패션으로도 많이 하죠. 자신을 사랑할 때 할 수 있는 것이 타투라 생각하고 "뭐하지? 뭐하지?" 라는 생각 보다 뭔가를 해야겠다는 확신을 가지고 하기 전에 왜 해야 되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
Q. 우리나라에 타투매거진이라는 타투커뮤니티 웹진이 생겼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타투문화가 예전과 달라서 음지 문화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세계적인 대회도 많이 열리고 있죠. 의료법으로 인한 타투가 불법이란 건 타당한 법이 아닌 것 같네요. 타당한 이유에 맞는 법을 개정했으면 좋겠습니다. 타투매거진으로 인해서 안 좋은 이미지가 달라졌으면 합니다. 혐오감이 아닌 대중화 시킬 수 있는 그런 타투매거진 되길 바랍니다. ㅎㅎ
Q. 인터뷰에 솔직한 대답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타투매거진 회원 분들, 타투를 사랑하는 분들께
마지막으로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저도 타투가 있고 타투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인터뷰를 한 것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타투를 받으시는 분들께 드릴 말씀이 있다면 후회하지 않을 확신이 있으실 때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예전 생각엔 좋았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깐 싫증이 나고 별로 인 것 같아서 타투위에 다른 타투를 덮어서 커버업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자기 자신에 맞게 신중하게 사회생활도 많이 고려해서 후회 하지 않을 확신을 가지시고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충동적으로 하시는 분들도 많으신데 멋 내는 것도 좋지만 나중에 천천히 해도 늦지 않기 때문에 너무 급하게 생각하고 결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타투는 내 인생의 전환점 가수 '노라조'
Q. 요즘 어떻게 지내셨나요? 3집 앨범 준비 중이라는 소문이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네 ~ 요즘은 3집 앨범 준비 중입니다. 3집은 음악적으로 단지 음악으로만.. 신나고 좋다고... 예전에는 컨셉을 이상하게 갔지만..
이번에는 그런 걸 모두 배제하고 즐겁고, 신나고를 유지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저희가 만약 R&B를 한다면 음악문화를 완전 X 되게 하는 짓이겠죠. ㅋㅋㅋ
그냥 보통 댄스장위나 아침에 출근 하시는 분들이 들으시면 힘이 나는 그런 음악이죠.
Q. '노라조' 락 밴드 오픈헤드로 활동 중이신데 솔로가 아닌.. 아무래도 팀으로써 다 같이 활동 하실 때 힘든 점이나 좋은 점이 있다면?
이런 질문 하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정말 그런 마찰은 전혀 없습니다. ㅋㅋ 그냥 조금 흠이 있다면 머 나이트 갔을 때, 제가 여자 분들을 다 웃겨놓고 분위기 다 띄어놓으면,, 그 여자 분들은 결국 혁이한테 간다는 게 좀 심리적인 압박입니다.ㅋㅋㅋ
Q. 절대 평범하지 않을 것 같은 멤버 분들은 평소 취미나 여가 생활은 어떤 식으로 보내시나요.
엽기 위주로 많이 가기 때문에 사람들이 평소에 생활하는 것도 조금은 ' 돌+아이 ' 처럼 행동하지 않을까라는 분들이 많습니다. 정말 절대 그렇지 않구요. 혁이 같은 경우는 맨 날 연습에서 기타만 치고
저는 밖에는 잘 나가지 않아요. 저도 보통 사람이다 보니 똑같이 생활하는 것 같아요. 근데 이러다가
방송에만 나가면 바뀐다는거,, ㅋㅋ
Q. '노라조' 그룹 이름을 짓게 된 계기가 있나요?
이름을 많이 생각해 봤고, 조합 이름도 생각는데요. 갑자기 방송을 보다가 '심심해 놀아줘'라는 말이 많이 들려오더군요. 그래서 '놀아줘'로 할까? 하고 생각했는데 하면 조금 이상하고 싼티 나는 것 같아서, ' 노라조 '로 한 거죠.ㅋㅋ 머 싼티 나는 것 마찬가지지만 잊어 먹지는 않겠다라는 생각을 했죠. 그냥 제 2의 컨츄리꼬꼬 처럼 되고 싶은 마음에..
Q . 여태까지의 앨범이나 그 전 앨범에서도 노래 제목이나 가사가 인상 깊은데 '여자'에 대한 얘기가 많은 거 같아요.
가사와 생활에는 거의 일치하지 않아요. 하지만 사회적 비판이나 캠페인 송은 저희 생각이 많이 들어 갔습니다. 그냥 보통 사람들이 겪을 수 있는 이야기들을 가사로 담아놨어요ㅋㅋ 그냥 원하던 바는 아니었는데 매니아 층이 생기게 되더라 구요. 매니아들만 공감하는 가사를 넣어서 그런가 봐요ㅋㅋㅋ
Q . 수많은 히트송을 부르면서 콘서트 장에서나 여러 곳에서 팬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기가 힘들진 않으신지?
어려웠어요. 정말로요. 저흰 MR 콘서트를 하면서 댄서들의 활동을 높였어요. 관객 분들에게 춤과 퍼포먼스를 많이 보여 드릴려고 노력했죠. 그리도 많이 좋아해주셔서 다행 이었어요 .
Q . 콘서트와 소극장의 차이점과 매력은?
소극장에 언더콘서트는 매니아 적인 사람들만 와서 가족적인 분위기로 콘서트를 할 수 있지만 머랄까 공개 콘서트는 여러 분야의 사람들이 많이 오셔서 긴장하게 되요ㅋㅋ 이런거 있죠?
사람 한분 한분 제가 하는 행동에 웃음을 짓나 안 짓나.
Q. 일본에서의 인기몰이의 비결이 있다면?
전혀 일본진출 생각은 전혀 할 수 없었다. 저희 생각은 한국에서 만이라도 살아남자 밥 먹고 살 정도만 되면 좋겠다. ~ 회사 사장님도 하신 말씀이 "나이도 있는데 밥은 먹고 살아야지 ~"라는 말을 하시 곤 했죠ㅋㅋ
가게 된 계기가 정말 웃겨요. 처음에 일본 오사카에서 연락이 왔어요. 그 쪽 회사 사람들이 젊은 제작자들로 구성 되어 있어서 버즈, 신화, 플라이투더을 섭외 했죠. 사장님께서 저희한테 한번 다녀올래? 라고 말씀해주셔서요.
비행기 타고 정말 관광 갈 생각으로 일본에 갔죠. 정말 따로 준비한 것이 하나도 없었어요. 무대가 5만 명이나 수용되는 엄청나게 큰 무대였죠. 그냥 저희가 하던 식으로 똑같이 했는데 좋아해 주시더군요. 비결은 따로 없어요. ㅋㅋㅋ
Q. 앨범자켓 촬영이나 콘서트 포스터 컨셉이 남다른데 컨셉 같은 건 누가 정하나요?
사무실에 모여서 회의를 한다. ~ 욕심에는 분위기 있고, 멋지게 하고 싶지만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ㅋㅋ 그냥 봐주시는 분들이 즐겁게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서 ㅋ
Q. '조빈'씨의 삼각 김밥 머리'가 정말 인상적 이였는데.. 이름은 누가 지어 준건가요?
처음에는 삼각형을 만들었어요. 누가 보고 삼각 김밥 같다고 하더군요. 삼각 김밥 얘기를 들은 게 이름을 뭘로 정할까 라고 생각하던 참에 들은 거라 타이밍이 좋았던 거죠ㅋㅋㅋ
Q. '이혁' '조빈'씨 두 분 다 몸에 타투가 있으신데 받게 된 계기가 있나요?
이혁 - 제가 먼저 받았구요. 아는 누나가 타투를 좋아 하시더라 구요. 그래서 작게 하나를 했어요. 근데 이게 중독인지 점점 크게 하고 싶어 졌어요. 그래서 지금까지 왔죠.ㅋㅋ
조빈 - 정말 전 보수적 이었어요. 그걸 깨봐야 겠다고 한 것이 ~ 타투에요. 정말 혁이 말대로 타투 정말 중독성 있는 것 같네요.
Q. 연예인으로써 몸에 문신이 있어서 주위 시선들 때문에 불편한 적이 있었는지
한국에서는 별로 불편한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근데 전에 일본에 갔을 때는 사우나에 못 들어가게 하더라 구요. 문신한 사람들은 야쿠자라고 생각해서 그런가 봐요. 사우나에 있는 사람들에서 위압감? 을 준다고 못 들어가게 하더라 구요.
도안결정 - 긍정적으로 살려고 노렸다. 카톨릭이기 때문에 관련된 예수님 얼굴. 도안을 정해 주셨고 ~ 그림이나 글자보다는 보통 외국 밴드 보면 헤비한 음악을 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 강해보이는 걸주기 때문에 ~
Q. 본인이 생각하는 타투란 무엇인가요?
타투는 자신을 표현하는 하나의 수단 같아요. 부각되게, 그리고 예뻐 보이게 보통 사람들은 건달이라고 위압감을 준다고 말씀하시는데요. 전 전혀 그렇게 보지지 않습니다. 타투이스트분 들은 두말 할 것 없이 아티스트입니다. 하지만 전 타투를 받는 사람 또한 아티스트라고 생각합니다. 하나의 캠퍼스가 되기 때문에요.
Q. 방송 때문에 관리에 소홀하셨을 텐데 어땠나요?
그래도 방송에 나가도 여름이 아니어서 긴팔을 입고 다녔어요. 보통 관리하는 거랑 똑같이 랩을 씌우고 바세린을 발랐죠.
Q. 타투를 더 받을 예정이신가요?
네. 저희 둘 다 더 받을 예정입니다. 계속 도안 구상 중에 있으며 아무래도 중동 되서 계속 할 것 같네요ㅋㅋ
Q. 공인으로써 본 앞으로의 국내 타투문화가 어떤 식으로 발전해 갔으면 하는 바램이 있나요?
대중들의 인식이 바뀌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단지 건달을 대표하는 표식이 아닌 하나의 패션으로 받아 들여졌으면 좋겠네요. 많은 사람들이 타투를 하고 외국처럼 타투 컨벤션 같은 것이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한국만의 스타일이 생겼으면 해요. 도깨비 문양, 한국화, 전통분양 같은 우리문화에 대한 도안이 만들어져 정착되었으면 합니다.^^
Q. 타투합법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여러 가지 합법화에 대한 기사 내용을 인터넷에서 봤어요. 의료법위반이라 위생적인 부분 때문에 그렇다고 하는데, 저도 처음에는 타투라는게 영화에서만 봐서 그런지 동굴에서 하는 건줄 알았어요. 하지만 정말 받고나니 다르네요. 보통 식당보다 더 위생 상태가 좋고, 병원만큼의 위생 상태를
보여주고 있는 것 같은데 아직 합법이 아니라니.. 답답하네요.
Q. 우리나라에 타투웹진 타투매거진이 오픈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정말 좋은 시점에 시기를 잘 맞춰서 오픈한 것 같습니다. 정말 많은 정보들을 주고 있는 것 같아요. 타투문화를 좋은 쪽으로 꼭 이끌어 주시길 바랍니다. 항상 응원 하겠습니다.
Q. 인터뷰에 솔직한 대답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타투매거진 회원들, 타투를 사랑하는 분들께 마지막으로 한마디
정말 많은 분들이 타투를 하시려고 생각하고 계실꺼에요.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 그리고 장르를 정해놓으시고 그에 맞는 타투이스트를 찾아보세요. 정말 신중히 결정하셔야 하실 겁니다. 그리고 위생상태 또한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좋습니다. 다들 타투문화에 많은 관심 가져 주시구요.
저희 노라조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ㅋㅋㅋ
Q. 김현선씨에 대해 간단한 소개
25살 김현선
인터뷰를 한다는 것에 송구스러울 따름이다.
Q. 현재 직업은 무엇이고 생활은 어떠한가?
현재는 여건이 되지 못해 친언니의 일을 도와주고 있다. 직업은 밤헤드 스타일리스트 겸 밤헤드 (헤어&대회) 모델이다.
스물한 살 밤헤드의 가족이 되었지만, 어떠한 사정으로 인하여 오랫동안 쉬며 밤헤드 모델 일만 해왔고, 주위 사람들의 부탁으로 피팅모델(카시나&개인쇼핑몰)을 일을 하며 이십대 초반의 청춘을 조금 자유롭게 보냈다. 하하
앞으로 밤헤드로 스타일리스트로 다시 복귀할 계획이다.
Q. 올드스쿨 장르의 타투를 새기게 된 계기가 있다면
처음 타투라는 것을 접하였을 때가 열아홉 살이었다.(반영구를 시술하는 작은 샵에서)
나도 그땐 작은 나비 문양의 트라이벌에 반할 때도 있었다. 타투 사이트나 플래쉬나 사진들을 시간이 날 때 마다 보면서 눈이 더욱 높아져 간다고 말을 해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나비 모양의 트라이벌을 가진 분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클래식하고, 올드스쿨 이나 뉴스쿨의 소재 들이 좋아 올드스쿨을 좋아하게 되었다.
올드스쿨의 소재라던가 나타내고자하는 의미는 강하다. 스컬, 나이프, 제비, 너클, 주사위, 칼, 불꽃, 머신, 총 등등 많다.
올드스쿨은 나에게 강한 동기부여의 원인이고, 또 그것에 대한 외적 자극일수 있다.
지금은 올드스쿨로 가득한 한 팔을 채워가고 있는 중이다.
그것을 계기로 소수이더라도 사람들과 이곳에서 올드스쿨이란 타투 장르의 매력을 함께 느끼고 공유하고 싶다.
Q. 처음 타투를 어떤 경로로 받게 되었는가?
내가 가진 모든 타투는 한 사람이 했다.
그가 처음 타투라는 직업을 택하며 곁에서 많은 도움을 주기도 하였다. 꼼꼼한 그를 믿고 내 피부를 내주었고 그렇게 그도 향상 되어가고 나도 어려움 없이 항상 만족하는 타투를 받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함께 타투를 보고 이야기하고 나누었다. 비록 내가 타투이스트는 아닐지라도 정신과 생각만큼은 타투이스트 못지않게 타투를 깊이 여긴다.
Q. 밤헤드에 대한 설명
분당 본점만 운영 상태인 지금은 강남점에 두 곳을 시작으로 분점을 준비하고 있다.
헤어만이 아닌 메이크업 네일아트 피어싱 타투 옷 밤헤드를 찾는 분들에게 머리끝부터 발끝까지의 변화를 책임 질수 있는 살롱이 되기 위하여 스타일리스트를 믿고 맡길 수 있도록 우리들은 공부와 노력하고 있다. 아직은 헤어 외의 다른 것들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는 시기이다. 앞으로 그 모든 것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살롱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만들고 있는 곳이 밤헤드이다.
Q. 김현선 본인이 생각하는 타투란?
내 머릿속에 가지고 있는 타투에 대한 생각을 말로 풀어내려면 참으로 어렵다.
내가 생각하는 타투는 그냥 자신이다. 타투는 그저 정체성 의식이다.
맨몸으로 태어나 맘에 드는 옷을 입고 신발을 신듯이 맨살을 하고 태어나 그저 피부에 누군가의 혼이 담긴 예술을 지니고 다닌다는 것이 지역사회에 어떤 피해를 준다는 것인지 난 전혀 모르겠다.
사회에선 어떤 사람이 타투를 가졌는지 안 가졌는지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사람이 살인을 했는지 도둑질을 했는지의 문제에 더욱 힘을 실어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었으면 한다.
타투를 가진 사람도 똑같이 먹고 자고 사랑하고 살기위해 노력한다. 색 안경을 끼고 볼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Q. 아무래도 몸에 타투가 많아 시선이 집중될 텐데 난감했던 적이 있었나?
난감했던 적은 없다. 신경 쓰지 않는다. 사람이 죄짓고는 못살지만 타투는 죄가 아니다.
숨기지 않고 타투가 부끄러운 것이 아님을 더욱 보여주고 싶다. 꼽으라면 친구의 집에 놀러 갔을 때
부모님이 보시고 함께 어울리는 나를 오해 하실까봐 조심스러운 점은 있다. 날 감추기 위한 것이 아니라, 친구를 위해서다. 나는 항상 지인들에게 잘하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내 지인들은 타투를 많이 가진 사람이라고 나쁜 사람만 하는 것이 아님을 안다.
대중목욕탕을 가면 오히려 아주머니들은 구경을 하시러 온다. 그럴수록 더욱 친절하게 도안 설명도 해주고, 비싼 거라고 자랑도 늘어놓는다. 하하
Q. 우리나라 현재 타투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많은데 어떤 식으로 개선 되였으면 하는가?
사실 어떤 식으로 개선이 되리라고 생각도 못하겠다. 말과 행동으로 한국의 90% 타투를 비난 하는 사람들의 시선을 개선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 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저 사람이 맘처럼 되지 않아 어떤 이를 어쩔수 없이 짝사랑을 하듯, 타투에 어쩔수 없는 이끌림과 타투에 대한 사랑으로 타투를 하는 사람들을 너그러이, 그냥 그대로 봐주기만을 바란다.
일단은 어떤 개선에 대한 기대보다 타투를 선택한 자신이 후회하지 않고 부끄럽지 않게 사는 것에 힘쓰는 것이 길이라고 본다.
Q. 비록 초급 스타일리스트로 활동을 했지만 김현선씨와 같은 직업을 꿈꾸는 분들께 한마디
노력이 우선이다. 란 말은 누구나가 알고 있는 사실일 것이고, 남을 변화시키고 가꾸어주는 일이면
노력과 함께 자신을 가꿀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떤 식으로든 센스는 중요하다. 그래서 매장에 갈 때면 메이크업에 적지 않게 신경을 쓴다. 메이크업과 헤어는 잘 매치가 되어야 한다. 다른 노력과 함께, 고객에게 보이는 나의 상태도 멀쩡해 보이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친절해야 한다.
Q. 김현선씨의 최종 목표나 꿈이 있다면?
최종 목표라면 지금 나아가야 할 밤헤드에서 분점 하나를 맡아 꾸려가는 것이다. 더 큰 꿈은 그것이 되고난 후 생각 할 것이다.
꿈이 있다면 당연히 타투에 대한 문제이다. 지울 수없는 어떤 것이 나쁜 것이 아닌데 나쁘게 받아드려지는 것이 가끔은 서럽다. 그럴수록 당당해 지려한다. 다른 사람은 웃을지 모를 큰 꿈이 있다면 몸에 가득한 문신을 한 여인이 아이를 안고 있는 모습의 시선이 너그러운 것.
아니, 아무렇지 않은 것.
외국에선 꿈이라고 할 수 없는 것을 한국에선 꿈이라고 외친다.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이 미미하기에 그것을 꿈이라고 한다. 그저 꿈 일수밖에 없을 것 같다.
Q. 타투매거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타투매거진의 운영진의 한 사람이 아는 사람이다. 그도 쉽지 않은 일거리를 벌려놓은 것에는 틀림없다. 도움이 되고 싶다. 그리고 타투 매거진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타투와 더욱 가까워지길 바란다.
타투를 하는 사람의 마음과 생각은 어느 정도 비슷할 거라 생각한다. 타투를 작게 가진 사람이라도 많은 타투를 가진 사람을 보면 '저건 좀 심하다'란 말을 뱉는다. 타투의 양의 심각함을 따지는 정도라면 그는 타투를 해놓고 후회할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타투문화를 함께 즐기고 어울리고 공유하고 마음을 나누면 그런 벽은 무너질 법도 하다.
그 자리가 타투매거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Q. 이글을 보시는 분들께 한마디.
타투의 장르를 불문하고 타투를 가지려고 하는 자. 가지고 있는 자라면 같은 문화를 즐기고 지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타투는 바꿔 끼울 수 있는 귀걸이와는 틀리죠. 타투를 하시겠다면 영원히 담길 그것을 오랫동안 생각하시고 금전적인 문제에 부딛혀 어디 싼데 없나 찾지 마시고, 하얀 피부 그 자리 아껴 놓으셨다가 노력해서 실력 있는 제대로 된 자기 스타일의 타투이스트를 찾아 그에게 받으세요.
타투이스트 분 역시도 모든 혼을 담아 시술을 해줄 것입니다.
한 달 월급을 타투에 쓰는 것에 아깝지 않을 것입니다.
타투매거진 회원들은 모두 가족이라 할 수도 있습니다.
잘못된 점, 생각 고쳐주고 감싸주며 타투를 욕하는 사람들에게 받는 무시 못 할 설움 함께 나눕시다.
감사합니다.
타투를 좋아하는 파티플래너 김선형
Q. 김선형씨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 선형입니다.
올해 23살, 싱글입니다.
Q. S.M.C 대표, 락장엔터테인먼트 언더라운지 마케팅 팀장, 파티플래너, 모델, 구 Ho Bar 프로모터, 등 지금 하시는 일이 많으신데 많은 직업 중에도 주업은 어떤 것인지 말씀해주세요.
누가 뭐래도 제 주업은 대학생이에요~
학생의 신분을 거르고 몇 년 동안 계속 일을 해왔는데 저희 부모님도 원하시는 것이 제가 공부를 좀 더 하기를 원하시고 저도 원하고 있어요.
대학교 졸업 후에 미국에서 MBA 과정을 밟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일 시간을 많이 투자하는 건 아무래도 제 파티업체인 스페이스몽키컴퍼니 일과
간지나라선형랜드 파티 크루 일, 그리고 쇼핑몰 몽키하우스 운영인 것 같습니다.
Q. 1986년생 최연소 파티플래너 말고도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계신데 파티계나 개인 사업에 뛰어드신 계기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17살에 한국에 방학 때 놀러왔었고 그때 저는 간지나라선형랜드라는 이름으로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었어요.
하도 심심해서 클럽에 놀러갔고 거기에서 파티플래너라는 직업을 지닌 형을 만났는데 커뮤니티를 통해서 인원을 모객하는 방법을 얘기하면서 일을 도와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몇 번 그렇게 파티에 사람을 모아주고 저도 같이 놀고 했는데 제가 즐겼던 파티와는 좀 다른 성격인 것 같더라 구요.
그래서 제가 파티를 시작하게 되었구요.
파티를 하면서 몇몇 업체에서 연락을 하시더라구요. 협찬을 해줄테니 그에 해당하는 프로모션을 부탁한다고..
그래서 어찌어찌하다보니 파티 프로모션을 하게 되었고
남성쇼핑몰 몽키하우스 같은 경우는 베스트프렌드하고 얘기를 해서 가장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사업거리가 무엇인가를 놓고 얘기했을 때 나온 첫 번째 의견이여서 바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외에는 뭐 굉장히 충동적으로 하게 된 것 같아요
뭐 새로운 것을 누구보다 빨리 접하고 싶어 하는 성격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전체적으로~
Q. 현재 경의대학교 국제경영학부 05학번이시고 휴학 중인 걸로 아는데 지금의 생활은 어떠한지 말씀해 주세요.
지금은 피토하면서 바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올해 3월부터는 학교수업, 간지나라선형랜드 파티, 스페이스몽키컴퍼니, 몽키하우스 남성의류 쇼핑몰, 펑키플레이 여성의류 쇼핑몰 이 모든 것을 같이 병행해야 해요.
게다가 지금은 애완남 키우기 나는 펫 시즌 3 촬영 중이라 레이싱모델 시향이 누나 네서 먹고 자고 촬영하고 있어서 잠을 거의 못자고 지냅니다.
Q. 각기 다른 국적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셨다고 들었는데 학창시절 땐 어땠는지 말씀해주세요.
완전 매력적 이였죠.
새로운 문화를 접하는데 걸리는 시간이나 문제점이 전혀 없었어요.
어떤 동네를 가던, 어떤 나라를 가던, 어떤 클럽을 가던, 어떤 사람들과 어울리던 너무 재미있게 지냈고 단지 계속 옮겨 다니면서 학창생활을 보내서 그런지 흔히 말하는 학창시절 불알친구가 없었던 것 같아요~
물론 지금은 있지만요!
Q.대표적으로 The간지나라선형랜드[GanZinaRa]와 몽키하우[MONKEYHOUSE] 남성의류 쇼핑몰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The 간지나라선형랜드는 파티를 중심으로 한 트렌드를 위주로 운영되는 사이트이고 또 파티문화를 비롯한 새로운 문화를 접해보고 싶은 사람들의 놀이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 달에 한번 씩 간지나라선형랜드 클럽파티를 하는데 딱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몽키하우스는 트렌드를 파는 남성 인터넷 쇼핑몰입니다.
트렌드에 뒤쳐지지 않는 얼리어답터 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앞으로 트렌드에 앞서가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는 쇼핑몰이죠!
Q. 간지나라선형랜드 주체로한 파티가 자주 열리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있을 파티 컨셉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컨셉을 여러 가지 이지만 비밀입니다!
궁금하신 분은 직접 간지나라선형랜드 파티로 찾아오세요+_+!!
Q. 김선형씨가 생각하는 파티란 무엇인지?
파티란 2명 이상의 사람이 만난 것을 의미하고 지금까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파티는 턱시도와 드레스를 입은 와인파티, 라운지 바에서 샴페인과 음악을 즐기는 라운지파티, 클럽에서 즐기는 클럽파티 등으로 알고계세요.
사실 파티라는 건 어원 그대로 따지자면 2명이상이 모인 상황이나 그 사람들을 지칭하는 단어거든요.
새벽에 너무 너무 잠이 안와서 주변에 사는 동네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편의점에 반바지 반팔차림으로 나와 과자와 음료수를 먹으면서 대화 나누는 것, 이것이 바로 파티입니다.
흠 말이 너무 길었나..
파티 = 대화, 음악, 음식, 공간, 2명이상의 사람이 잘 어울린 것!
Q. 우리나라 파티문화에 대해 간단한 소견이나 바라는 점.
위에서 얘기한 것과 같이 파티문화에 대해서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파티에 대한 정확한 정의를 많은 사람들이 아는 것이 제일 중요하겠죠.
바라는 것이라면 온 한국이 파티문화와 조금 더 친숙해졌으면 좋겠다는 겁니다.
그리고, 파티 문화에 대해 색안경을 끼고 보는 분들의 색안경을 벗겨드리고 싶습니다.~
피자 10판과 맥주 10짝을 준비하고, 음악을 틀어놓고 친구들을 초대해서 피자를 즐기고 맥주를 마시고 새로운 친구들도 알게 되고 춤도 추고하는 것이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호프집에 앉아서 소주와 알탕을 먹으면서 취하는 것보다 낫다는 걸 말입니다~
Q. 지금 "나는펫"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중이신데 출연하게 된 계기와 생활은 어떠신지?
흠.. 나는펫 이라는 프로그램의 포맷이 굉장히 새로웠어요. 여자와 남자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주인님과 애완남' 포맷으로 풀어낸 프로그램이라니~~
냉큼 신청했는데 어떻게 또 저를 캐스팅 해주시더라구요~
그래서 낼름 나가게 되었죠~
3개월간 주인님인 레이싱모델 시향이 누나하고 같이 살아야 되니 걱정부터 앞섰어요. ㅋㅋ
'대체 어떻게 참아야 하지?' 라는 걱정이죠. ㅋㅋㅋㅋ
근데 사실 막상 너무 친해져 버리니까 남녀간의 감정이라기보다는 친누나 같아 졌어요.~
생활이 좀 불편하죠.~ 아무래도 우리집이 아니라서 매주 마다 진행하는 친구들과의 홈 파티도 못하고 잠자리도 불편하고~
근데 뭐 아직 살만하답니다.~ ㅎㅎ
Q. 처음 타투(문신)를 어떤 경로로 받게 되셨는지?
파티플래너로써 활동을 하는 도중 타투타임즈의 JAY-B 형을 알게 되고 저희 파티의 협찬사로써 같이 일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제가 문신을 하나 하고 싶었던 시기와 딱 들어맞아서 JAY-B 형한테 시술을 부탁드렸죠.
Q. 일반인으로써 타투(문신)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으로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뭐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도구' 니 '개성' 이니 요런 대답은 별로 안 좋아하는 관계로;;
완전 섹시합니다.
남자가 되었든 여자가 되었든 어떠한 종류의 타투든 전 굉장히 섹시하다고 보는 사람입니다.
인간의 밋밋한 피부에 멋진 그림을 새겨 넣고 그것을 간직할 수 있다는 것, 크으으.. 섹시합니다. ㅠㅠ
Q. 파티 쪽 혹은 김선형씨가 같은 직업을 꿈꾸는 분들께 한마디.
재미있어요.
하지만 힘들어요.
그렇지만 절대 지쳐서는 안돼요.
누구든지 creative한 생각과 리더쉽, 그리고 열정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일들을 하고 있으니
여러분들도 겁먹지 말고 도전하세요!
Q. 김선형씨의 최종목표나 꿈이 있다면?
세계 정복입니다.
Q. 타투매거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굉장히 새롭군요.
타투에 대해서 다루는 웹 매거진이라..
사실 타투에 대한 전문가가 아니라서 타투 웹 매거진이라 길래
'타투라는 이름하에 매거진을 만들어낼 정도로 그렇게 컨텐츠가 있긴 한가..?'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타투매거진을 보니 타투에 대한 세계는 빠져 들면 빠져들수록 그에 대한 깊이가 상당하더군요..
타투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곳이 생겨 너무 마음에 듭니다.
Q. 마지막으로 이글을 보시는 회원분들께 한마디
아, 타투매거진 회원님들,
길고 지루한 제 인터뷰를 끝까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하구요
앞으로 타투 매거진 많이 사랑해주시고
저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ㅋㅋ
최초의 타투를 주제로 한 앨범(Draw the Soul)이 나왔다. 그것도 세계유일무이의 타투불법국가 대한민국에서 말이다. 이것은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대한민국 최초이며 세계최초의 타투앨범이 될 것이다.
그래서 음반 프로듀서이자 타투이스트인 문혜성(Mr. Mentor)씨와 간단한 인터뷰를 가졌다.
Q. 안녕하세요. 타투매거진 입니다.
Mentor :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Draw the Soul'을 발표한 Mr. Mentor라고 합니다.
Q. 타투앨범을 제작 하셨는데 이것을 기획한 이유가 무엇인지요?
Mentor : 네. 조금은 엉뚱하게도 타투앨범이 나왔습니다. 그것도 대한민국에서...(웃음)
기획 이유는 뭐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첫번째 이유는, 타투를 나쁜 시각으로 보시는 분들의 선입견이나 편견 따위를 깨고 싶었어요.
음악으로써 말이죠. 타투앨범이 나옴으로써 들려 드릴 순 있으니까요.
두번째 이유는, 타투불법국가에서 활약 중인 타투인들에게 힘을 드리고 싶었어요.
아직은 열악한 대한민국에 모든 타투이스트 분들 힘내세요.~!!
세번째 이유는, 홍대에서 타투샵을 운영 중이긴 하지만 취미(?)삼아 비트메이킹을 하고 있어서 예전부터 생각은 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음반을 낸 거죠. 그 주제가 곧 타투가 되었을 뿐이구요.
Q. 앨범 참여진이나 앨범내용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Mentor : 일단 주제는 타투, 장르는 힙합입니다.
앨범 총 프로듀싱은 제가 맡았습니다. 그 외 기획이나 섭외, 자켓 디자인을 담당하였습니다.
그 외 약간의 비트와 믹싱에 참여하였습니다. 뭐 대부분은 힙합씬에 몸을 담고 있는 형제들의 힘을 빌렸죠.
참여진으로는 DeepFlow, Swings, JJK, 늘픔패거리, SoulConnection BrownSugar DJ shinin'stone등등.. 그 외에도 많은 분들이 좋은 취지로 기꺼이 참여해 주었습니다.
앨범의 내용은 타투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았다고 보면 되요.
타투를 할 때의 심정이나 각오, 타투의 예술적 가치, 타투의 미학,
그리고 타투이스트 입장에서 쓰여진 곡도 있구요. 스토리텔링이라고 하죠. 한편의 타투영화 같은 곡(?)들도 있습니다. 이렇게 백마디 떠들어도 그냥 들어보시면 알거에요.
Q.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신다면?
Mentor : 모든 타투이스트들은 펜이나 머쉰을 잡고 자신을 찾아준 사람들에게 의식 있는 영혼을 새겨야만 한다고 생각해요. 그것이 단순한 점. 그 하나. 일지라도..
Q. 의료업계의 정치적 전략에 대하여 그 분들게 한마디 한다면?
Mentor : 더 이상 기만 하지마. 이것은 새로운 문화.
갇혀있는 사고를 넓게, 만약 예술이 범죄라면 기꺼이 수갑을 찰게.
호리요시 대보리시술을받은 한국인
MITZINE 호리요시 선생님께 시술을 받은 한국인을 만났다.
죽창(대보리)로 1년6개월간 시술을 받았고, 7~8년간 일본 야쿠자 생활을 하셨다가 2003년도에 생활을 그만두고 한국에서 금융업을 하시고 계셨다.
처음엔 야쿠자 생활을 하셨다고 해서 무서운 인상을 가진 분으로 생각 했지만 반대로 선한 인상을 가진 분이셨다. 자신은 무서운 사람이 아니니 긴장하지 말라며 가끔 농담도 하셨다.
아쉽게도 개인적인 사정상 이름이나 얼굴을 밝히기를 거부하셨다.
Q. 호리요시에게 타투(대보리)시술을 받은 계기는...
우연찮은 계기로 교포 분을 만나고 그 계기로 일본에서 생활하게 되었다. 일본에 가기 전에 몸에 문신이 있었다. 일본에서 야쿠자 생활을 하던 중에 기존에 있던 문신이 맘에 들지 않았었는데 교포 분께서 이왕 문신을 할 거면 호리호시 선생님께 받아 보라고 해서 시술을 받게 되었다.
Q. 일반 타투머신으로 받을 때와 대보리(죽창)으로 받을 때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우선 대보리로 시술을 받은 사람들은 머신으로 하면 아파하지도 않는다. 그 정도로 차이를 느끼고 자신이 지금 머신으로 시술을 받는다고 치면 어떤 고통이든 참을 수 있다. 머신보다 대보리가 훨씬 더 섬세하다. 그리고 대보리에 달린 바늘이 언뜻 봐도 80개에서 100개정도 되는데 그 고통은 받은 사람만 안다.
대보리 시술을 받을 때 한 타임에 40분인데 아무리 참을성이 뛰어난 사람이라도 2시간 이상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시술을 받고나서 2~3일 정도 지나면 자연스럽게 붓기가 가라앉고 착상이 된다. 그리고 일주일정도 지나면서 서서히 아물고 시술을 받은 그 부위는 다시 받을 필요가 없다.
Q. 야쿠자들이 본 타투이스트(호리요시)는 어떠한가?
내가 야쿠자 생활을 하면서나 한국에서 생활을 하면서 바라본 타투이스트는 흔히 타투이스트를 생활하는 숙소에 데려다 놓고 정해진 시간 내에 시술을 끝내야 하고 돈도 주고 싶은 만큼만 주고 시술을 하게했다. 호리호시 선생님은 타투이스트 이상으로 생각한다. 우선 그분께는 예의가 생기고 존경심이 생긴다. 돈을 주면서 시술을 받아도 고맙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호리호시 선생님은 3대째 타투이스트를 하고 있는데 그 아들도 문화생으로 있었다.
시간 스케줄이 항상 차있고 서두르지 않는다. 자신의 색깔대로 예술을 하시는 분이다. 야쿠자들끼리도 얘기한다. 누가누가 시술을 잘하더라 못하더라. 자신이 느낄때 못한다고 느끼면 절대 시술을 그 사람한텐 받지 않는다.
호리호시 선생님은 야쿠자들 세계에서도 인정을 받으시는 분이시다. 나처럼 크게 시술은 받은 사람은 없지만 호리호시 선생님께 시술을 받은 사람은 한국 사람도 몇 분 있다고 들었다. 내 동생도 그중에 한명이다.
Q. 야쿠자 생활을 그만두고 한국에서 하는 일은 무엇인가?
일본 건너가기 전에도 생활을 했었고, 일본에 가서도 야쿠자 생활을 했지만 지금은 자녀를 키우는 아버지다. 사업을 하고 있는데 한두 가지가 아니라서 일일이 설명은 못해주지만 한 가정의 아버지로써 열심히 살고 있다.
Q. 이 글을 보는 사람들이나 타투이스트들에게 한마디 해 주신다면...
되지도 않는 실력으로 문신을 해주는 사람들 때문에 시술받는 사람들이 마루타가 되어가는거 같다. 사람 몸은 장난감이 아니다.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도 않고 미술 좀 한다고 해서 한두달 연습했다가 남의 몸에 시술을 해준다는 자체가 말이 안되는거 같다. 그 사람들 때문에 피해를 보는 실력 좋은 타투이스트들이 많다. 검증되지 않은 곳에서 타투시술을 받지 않았으면 한다. 일본에선 인정받지 못한 타투이스트들에게는 사람들이 가질 않는다. 공짜로 광고를 내서 싼 가격에 받는 곳은 많다.
우리나라에서 타투시술을 받고 피해를 보는 사람도 많다고 들었다. 미흡한 경력의 타투이스트들은 공부를 더해서 시술을 했으면 한다. 물론 받는 사람의 만족도에 따르겠지만, 피해를 보는 사례가 없어졌으면 한다.
Q. 우리나라 타투 합법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아직 우리나라만 타투가 불법이지 않는가?
그건 아직도 미흡한 실력의 타투이스트들 때문에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렇지 않은가.
상업적으로 따지면 타투를 받는 사람은 대부분이 일반인이다. 진정한 타투이스트를 알리고 합법화가 되려면 미흡한 실력의 타투이스트들 때문에 피해를 보는 사람이 없어지는 수밖엔 없다고 생각한다.
타투가 불법인 나라에서 어디 맘 편하게 시술을 하거나 시술을 받을 수 있겠는가?
Q. 야쿠자 생활을 하셨는데 야쿠자에게서 빼놓을 수 없는 게 문신이다. 일본 사람들은 대부분 대보리 시술을 받는가?
내 몸에 타투(문신)가 있다고 해서 야쿠자생활에 크게 도움이 되진 않는다. 그러나 야쿠자들은 문신을 다한다. 우리나라 건달들도 문신이 다 있지 않은가. 하지만 우선 머신이 아닌 대보리로 시술을 받으면 야쿠자 세계에서도 인정을 해준다. 그 사람의 문신이 잘났고 무섭다가 아닌 그 고통을 참았다는 것에서 끈기가 있다고 인정을 해준다. 대보리 시술의 고통이 워낙 크기 때문에 도중에 시술을 받다가 그만 받거나 하는 사람들도 많다.
야쿠자라 해서 꼭 대보리 시술만 받는 것도 아니다. 일반 머신으로 받는 사람도 많다. 당연히 대보리 시술이라도 밑그림은 머신으로 한다. 하지만 대보리와 일반 머신의 차이는 크기 때문에 내 주위엔 대보리 시술을 많이 받는다.
Q. 마지막으로 MITZINE 타투매거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자신도 몇 년 전에 잡지를 내려고 했었는데 사업을 하느라 시간도 없고 해서 접어 두었었다.
일반인들에게도 타투를 널리 알린다는 점에서 좋은 취지인거 같다.
난 나에 이야기를 소재로 삼아 책으로 내고 싶었다.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다. 일본 야쿠자는 정말 재밌다. 혹시 내 이야기를 책으로 내고 싶다거나 관심 있는 사람들은 타투매거진에 연락 바란다.
그리고 번창하길 바란다.
MITzine 타투매거진에 Tu.K 날씨가 추워지고 있었다.
문뜩 타투합법화 국토종단운동을 했던 타투이스트 “이랑” 씨의 안부가 궁금해 그를 찾아가기로 결심한 후 약속을 잡고 어렵게 그를 만날 수 있었다. 처음 만나는 만큼 긴장감도 적지 않았다.
“이랑”님의 작업실 이사준비가 한창인 듯 보였다.
Q. MITzine 타투 매거진입니다. 타투이스트 “이랑”님 타투합법화 운동이 후 어떻게 지내셨나요?
이랑 - “우선 만나서 반갑습니다. 이런 매거진을 운영하시는데 나이가 어리신 것 같네요.
우선 타투이스트라는 말은 안 해 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타투이스트로서가
아닌 타투인 “이랑”으로서 말씀 드리고 싶네요. 타투이스트라는 명칭은 “에르난, 호리쿠니, 청운, 청풍, 유시 그리고 숨은 실력가 분들한테나 어울리는 말 같습니다. 머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었죠.” 라며 쓴 웃음을 남겨주며 솔직 담백하게 대답했다.
Q. 타투인 “이랑” 그러시면 지금 타투시술 혹은 작업은 안하시고 계신건가요?
이랑 - “네. 언론매체에 나온 후로 얘기가 많았습니다. 제 자신과 사람들과의 약속이죠. 언론을 이용해 장사를 하려한다는 얘기가 많았기 때문에요. 그 점을 염두 해 스스로 작업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타투이스트로서의 명칭에 관한 질문은 대답 할 수 없을 것 같네요.^^”라며 대답했다. 생각했던 이미지와 너무 달랐던 타투인 “이랑”
Q. 그렇다면 합법화 운동의 목적을 말해 달라.
이랑 - “합법화의 목적이라 나 또한 다른 사람들의 염원과 똑같을 것이다. 타투합법과 타투를 하는 모든 사람들은 불법이라는 음지에서 일하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인 것이다. 평생 할일을 그런 안 좋은 편견 속에서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단지 하나의 예술로서 평가해 달라는게 타투 합법화 운동을 하는 목적이다.” 라며 조금은 답답한 표정으로 얘기하는 그를 볼 수 있었다. 누구나 똑같이 라는 말에 타투이스트들이 같은 목소리로 같은 목적으로 움직였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Q. 예전에 MITzine과 같은 ‘타투매거진’ 을 운영한 것으로 알고 있다. 왜 지금은 운영하지 않는가?
이랑 - “이런 얘기를 많이 들었다. 분명 타투이스트가 운영하는 타투매거진은 한쪽으로 치우치는 편파적인 면이 분명이 있을 것 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지금 당신 (Tu.K) 같은 타투이스트가 아닌 사람이 운영 하는게 옳았다고 생각을 했고, 운영을 하면 타투를 하는 사람으로서 연습량과 날 가꾸는데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라며 얘기를 했다.
Q. 그렇다면 ‘ 타투매거진 ’을 운영한 목적이 무엇인가 ? 단지 합법화가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이랑 - “당연하다. Tu.K 당신의 목적은 무엇인가? 합법화? 아닐 것이다. 타투이스트라는
생각보다는 상업적으로 돈을 드려 샵을 차리고 사이트를 만들어 운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소비자 (타투피시술자)에게는 분명 그건 엄청난 피해를 주는 것과 같으며 한마디로 거짓말이다. 내목적은 진짜 실력자가 누구이며 그 사람들을 대중들 그리고, 소비자(타투피시술자) 에가 알려 주는게 목적이고 타투문화에 속해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며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그리고 대중들에게 타투문화를 조금더 쉽게 다가가게 할 수 있는게 내 목적 이었다.“라며 고개가 절로 숙일 정도의 자기관과 목적에 나도 힘을 내야겠다고 생각했다.
Q. 그럼 타투합법화 이후 언론이나 타투계에서 타투인“ 이랑 ”의 행동을 알 수가 없었다. 시술을 하고 있지 않는 지금 어떤 일을 하고 있는가?
이랑 - “모르겠지만 아침 8 ~ 9시 사이 교대 중앙법원에서 나시T를 입고 내 몸에 문신을 보이면서 1인 시위를 매일같이 진행 중이다. 언론에 나간 후 정식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데미지가 많았다. 하지만 나의 염원이고 다른 타투이스트들의 염원이기 때문에 시위를 멈출 생각도 없고 멈추고 싶지는 않다.” 라며 대답해 주었다. 날씨가 추워지는 요즘 그의 몸 상태가 걱정이 된다.
Q. 다른 합법화운동 국토종단 멤버들과 시위를 같이하지 않고 있는데 이유는 무엇인가?
이랑 - “간단하다. 언론에 비춰진 내 모습 때문에 타투이스트들 간에 얘기가 많았다. 상업적의 목적으로 시작했으며 “이랑” 이라는 이름을 띄워 유명세를 타려고 했다는 말들이 많았다는 건 나도 알고 있다. 그 오해를 받을만한 행동을 한건 나고 그 오해를 풀 수 있는 것 또한 나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디에서 공개하지 않고 1인 시위를 계속 진행중이며 국토종단에 고생해준 동료들에게 이 추운 날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아서였다. “
Q. 합법화가 된다면 당신이 꼭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이랑 - “Tu.K 당신도 나를 자주 찾아와 달라. 많은 도움이 되고 싶다. 내가 할 수 없었던 일들은 MITzine이 하길 바란다. 즉 타투계를 정리하고 싶다. 돈이 많아서 크게 타투샵을 낸 후 타투이스트인거마냥 말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은 밀어내고 진정한 실력자 그리고 진정한 타투이스트들을 알리고 싶다. 그리고 타투에 대한 공부를 정말 개방 된 공간에서 제대로 해보고 싶다.”
Q. 당신이 생각하는 타투계의 질서 구체적으로 어떤식으로 정리하고 싶다는 건가?
이랑 - “지금 심정에서는 모든 타투샵들을 통합한 타투 상담소를 만들고 싶다. 정말 답답하다.
무분별하게 생겨나고 있는 타투샵들 그중에 정말 타투이스트가 있는 곳으로 소비자(타투피시술자)들에게 알려주고 시술을 권하고 싶다. “ 라며 답답한 마음을 갖추지 못하고 말했다.
Q. 자 마지막으로 다시 타투작업을 어떻게 진행할 것이며, 타투합법화 운동 또한 어떻게 진행될 예정인지 말해 달라.
이랑 - “타투작업 내년 3~4월 정도로 준비 중이다. 지금은 계속 그림에 매달려 있으며 지속적으로도 계속 그림 공부를 할 것이다. 타투는 미술 아니 예술이다. 그림 즉, 미술을 모른다면 진정한 타투이스트가 될 수 없을 것 같다. 그래서 내가 타투이스트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나이 차이를 다 배제하고 스승이라고 부르고 싶다. 그리고 타투 작업은 일주일에 1~3명씩 시술을 할 것이며 단 하나뿐인 디자인과 단 하나뿐인 타투를 해줄 것이다. 나에게 몸을 맡긴 사람들이다. 원래 있는 도안을 붙여넣기보다는 소비자(타투피시술자)에게 어울리는 도안을 정말 최선을 다해 그릴 것이며 그 이후 시술을 할 예정이다. 그리고 타투 합법화 운동 또한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다. 하루 24시간 중 1시간을 투자하는 일이다. 그 1시간을 투자해 내 직업이 인정받을 수만 있다면 계속 진행할 것이다. 그리고 내년에 문화연대와 자전거를타고 제2회 합법화를 위한 국토종단을 할 예정이다. 마음에 맞는 친구들이 있었으면 좋겠다. Tu.K 당신도 한번쯤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타투이스트 “ 이랑 ” 으로서 자리매김 했을 때 한번더 나를 찾아 주었으면 한다. “ 라며 웃으며 인터뷰를 마쳤다.
타투인 “ 이랑 ” 을 만난 후 조금은 나도 생각하는 관점이 바뀌었다. 타투이스트라는 직업에 대한 생각과 MITzine 타투매거진의 운영에 있어서도 옮고 그름 판단과 편파적인 내용이 있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했다. 마지막으로 타투인 “ 이랑 ” 그가 생각하는 타투이스트가 될 때까지 그를 지켜 보고싶다.
* 이 글은 타투이스트 인터뷰 보다는 타투매거진에 더욱 어울리는 글이어서 타투매거진 게시판에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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